빙그레, 디저트 시장 진출 - 유럽풍 건강 디저트 ‘스위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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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1 00:00
서울--(뉴스와이어)--빙그레(대표이사 정수용)가 신제품 기업역량을 총동원하여 ‘스위벨’을 개발, 출시하면서 디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빙그레의 이번 스위벨 출시는 발효유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디저트 라는 새로운 시장에 포진시킴으로서 핵심역량에 기초한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는 빙그레의 성장전략을 구체화시킨 첫번째 시도로 분석된다.

빙그레는 스위벨은 글로벌 기술력의 집합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요거트 기술력을 활용한 건강지향 유럽풍 디저트 개발이라는 목표아래 빙그레를 중심으로 프랑스의 소디마사 그리고 요플레 네트워크에 포함된 세계적 발효유 업체들의 기술력이 집중되었다는 것.

따라서 달콤한 휴식(sweet)을 알리는 종소리(bell)라는 뜻에서 스위벨로 명명된 이 제품은 ‘요거트의 영양과 과일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유럽풍의 건강 디저트’라는 브랜드 컨셉을 가지고 있다.

빙그레는 이 제품의 핵심소비계층을 20세에서 30세까지의 여성들로 설정하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에서 입증된 것처럼 이들 2030 여성 소비계층은 우리나라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계층이며 자신을 위한 제품의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계층이다. 따라서 빙그레는 철저하게 이들 계층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였다고 설명한다.

스위벨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타겟 계층의 특징을 감안하여 지방을 기존 요거트 제품의 절반 이하인 1%로 낮춘 저지방 제품으로 출시하였으며 스푼으로 떠도 흘러내리지 않는 농도를 유지하고 있어 깔끔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시식 후 뒷맛이 남지 않고 산뜻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세련된 이미지를 선호하는 이들 계층을 위해 용기도 종 모양을 형상화하여 산뜻하게 제작하였다. 또한 투명 소재를 활용하여 제품의 내용물을 깔끔하게 보여줌으로써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여 장소의 제약없이 음용이 자유롭고 손님 접대용으로도 훌륭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맛의 종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타겟 계층을 대상으로 4단계에 걸친 검증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요플레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화된 40종 중에서 최종적으로 요거트와 과일이 함께 섞인 솔로 형태로 딸기와 바나나, 레몬 수프림을 출시하였고 화이트 요거트 밑에 과일이 깔려있는 듀오형태로 마운틴 블루베리와 트로피컬 망고 등 총 4종을 제품화하게 되었다.

한편 빙그레는 출시에 맞추어 8월23일 달콤한 휴식이 있는 스위벨 까페라는 컨셉으로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며 프랑스 문화원과 연계하여 1차로 요거트와 치즈, 2차로 와인을 소재로 프랑스 SLOW FOOD CLASS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스위벨을 곁들인 정통 프랑스식 만찬을 제공하는 등 프랑스와 휴식 그리고 디저트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 결과 디저트는 단순한 후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간식을 통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위벨은 핵심역량에 기초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빙그레 성장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03년 라면사업을 정리하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일단락한 빙그레는 최우선적으로 유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M&A와 신규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빙그레의 스위벨 출시로 인해 디저트 시장에 대한 정체성 확립은 물론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 이성현 팀장 02-2022-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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