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채소밭 병해충과 습해 방지 노력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채소 관리에서 중요한 것이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와 역병, 탄저병 등 전염성이 강한 각종 병해의 예방이라고 하였다.
고추나 무·배추 포장에는 비가 올 때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장은 북을 주어 뿌리 손상에 의한 병원균 침입을 막아 주어야 한다.
특히 폭우나 강한 바람으로 잎에 상처가 났을 때는 비가 그치는 대로 살균제를 뿌려서 역병, 탄저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을 사전에 방제해 줄 것을 함께 당부하였다.
또한 붉은 고추는 가능한 빨리 수확을 하여 다음에 달리는 열매의 자람을 촉진시키도록 하고 수확한 고추는 55℃에서 이틀정도 화력 건조 후 비닐하우스 안에서 2～3일간 완전히 말려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토록 지도하고 있다.
고추 탄저병은 장마가 끝난 뒤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이 형성되는 이번달 초순부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데 병원균이
비바람에 의해 흩날려 침입하기 때문에 약제 살포는 비가 내리기 전이나 내린 직후에 뿌려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8월 하순부터 시작된 도내 가을 무·배추 파종은 육묘 시에 용 상토를 준비할 때 반드시 깨끗한 흙을 이용해서 무사마귀병과 같은 토양전염성 병이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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