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세빛섬과 멘토링 사업 실시

- 장애인 국가대표, 유소년 운동선수 멘토 되다…8월 20일 가빛섬 3층 첫 만남

2015-08-18 17:30
서울--(뉴스와이어)--(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20일 멘토 교육을 시작으로 ‘세빛섬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만남의 날’ 스포츠 선수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멘토링하던 여타의 패턴과는 달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멘토가 되어 비장애인 유소년 운동선수를 멘토링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고된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는 유소년 운동선수들은 주기적으로 슬럼프를 겪게 된다. 그 위기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잘 극복하고,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멘토들이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지혜와 노하우를 유소년들에게 나누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국내 유일 여성 휠체어마라토너 김수민 선수를 비롯한 이윤오, 유현대, 정종대 등 육상 선수 5명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국은주 회장을 비롯한 전동천, 백동규, 최정만, 심재열 등 배드민턴 선수 5명이다.

효과적인 멘토 활동을 위해 지장협은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빛섬 3층 리부고시홀에서 멘토 교육을 진행된다. 이날 멘토 10명 이외에도 멘토링 활동에 관심 있는 예비 멘토 10명이 추가로 참가해 구체적인 멘토의 역할과 리더십, 멘티 목표세우기 지원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경북 구미, 인천, 경기, 서울 등에 흩어져 합숙훈련 중인 멘토들이 이날을 위해 모두 모인다. 이 자리에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 고정욱 문학박사, 한국멘토링코칭센터 이용철 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멘토 중 한 선수는 “최근 지인을 통해 멘토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막막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하나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된 멘토들과 함께 하길 원하는 멘티 모집이 계속되고 있다. 멘티 대상은 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비장애인 운동선수로, 육상과 배드민턴 종목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30명(육상 15명, 배드민턴 15명) 정원 미달 시 다른 종목 운동선수도 멘티로 활동할 수 있다. 멘토링 신청은 9월 2일까지 지장협 박미현 과장(02-2289-4370) 앞으로 전화하면 된다.

멘토링 활동은 9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에 두 그룹이 각각 3회씩 총 6회 진행한다. 세부 날짜는 선수들의 합숙훈련 및 학업과 대회기간을 제외한 날짜로 정할 예정이다. 첫날은 성격유형검사와 기질테스트 등을 통해 최상의 멘토·멘티 커플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11월 중순 경에는 전 세계에서 중국과 우리나라밖에 없는 장애인 체육시설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1박2일 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이후 첫 만남을 진행한 가빛섬 3층 리부고시홀에서 화합의 장을 끝으로 지속적인 멘토·멘티 만남을 약속하며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5년도 세빛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사회적 약자 지원·복지단체 협력 사업’ 중 하나로 ㈜세빛섬에서 지원한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소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 12. 27 설립,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 사회참여확대 및 자립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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