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내연애, 직장생활에 긍정적 영향 주지만 별로 추천은 안 해”
- 직장인 50% 이상은 사내연애 경험 있어
- 사내연애 하며 가장 힘들 때는 “싸우고 화난 상태에서 일 때문에 얼굴 봐야할 때”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698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에 대한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사내연애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응답자의 51.7%가 사내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사내연애의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50.7%가 자신이 미혼일 경우, 사내연애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연애를 경험한 직장인은 평균 1.5번의 사내연애를 해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대 5번까지 사내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연애를 한 기간도 물었다. ‘1년 이상’이 32.8%로 가장 많았으며, ▲3~6개월 이내(28.1%) ▲6개월~1년 이내(22.2%) ▲3개월 미만(16.9%) 순이었다. 연애 상대방의 직급을 물었을 땐, ‘나와 같은 직급’이 45.6%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사내연애의 장점은 무엇일까?(*복수응답) ‘자주 볼 수 있다’는 답변이 6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회사에서의 고충을 잘 알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51.0%) ▲연애 전 사람 됨됨이 파악이 쉽다(20.5%)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14.4%) 등이 있었다.
반대로 사내연애의 단점을 물었을 때(*복수응답)는, ‘헤어지고 나면 불편한 일이 많아서’가 6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52.1%) ▲상사에게 혼나는 등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27.4%)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10.5%) ▲회사에서 금지하고 있다(5.3%) 순이었다.
사내연애가 회사생활에 전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41.9%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35.6%)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22.5%) 순으로 조사됐다.
사내연애를 형태를 물었을 땐, 소문나지 않게 비밀연애로 한다는 답이 71.9%로 가장 많았으며, 당당하게 공개연애로 한다는 답변은 28.1%였다.
그럼 회사동료가 어떤 계기로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했을까?(*복수응답) 응답자의 70.6%가 ‘사소한 것을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았을 때’ 라고 답했다. 그 외에도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36.9%)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도 늦게까지 남아 내 일을 도와줄 때(26.7%) ▲회식/워크샵 등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았을 때(16.1%) 동료에서 이성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연애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싸우고 화난 상태에서 일 때문에 강제로 얼굴 봐야 할 때라는 답변이 36.1%로 가장 많았고, ▲연인이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볼 때(20.0%)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만날 때(18.6%)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사내연애를 추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2%가 ‘추천은 하지 않지만 좋은 상대가 같은 회사 사람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적극 추천한다(13.1%) ▲결사 반대한다(7.8%)로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J씨(25)는 “사내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회사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그래도 주변 시선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별로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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