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구 내 자동차 보유현황을 보면, 100가구 중 약 34가구는 두 대 이상 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1대 보유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65.9%였으며, 2대는 28.1%, 3대 이상 보유 비율은 6.0%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새 차를 구입한 이들 중에는 차를 바꾸며 새로 구입한 '대체 구매'가 58.8%로 가장 많았으며, 차가 없다가 처음으로 구입한 '신규 구매'(21.2%)와 차가 있는데 한대 더 구입한 '추가 구매' (20.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차 구입 시 다수를 이루는 대체 구매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60%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구매는 1999년 63.7%를 기록한 후 61%대의 안정세를 보이다가 2004년에는 다소 상승(62.1%)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올해 58.8%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불경기로 차를 교체하는 이들이 줄었음을 말해주는 결과다.

신규 구매 비율은 2000년 26.3%에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2004년에 20%대 이하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를 한 대 더 구매한 추가 구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추가 구매 비율은 1999년 10.6%에서 시작하여 올해 20.0%에 이르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999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에서는 차를 한 두 대 더 구입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추가 구매와 신규 구매 비율 격차는 계속 좁아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볼 때 2007년 전후로 추가 구매가 신규 구매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신차 구입자는 대체 구매 과정에서 중형/준대형 승용차와 미니밴/SUV를 택하는 경우가 많고 추가 구매할 때에는 수입차 및 대형 승용차, 그리고 경차를 많이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준중형 이하에서는 신규 구매자가 많아, 첫 차를 살 때는 작은 차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높음을 보여준다.

미니밴이나 SUV에서는 대체 구매자가 많았는데, 첫 차를 승용차로 시작해서 차를 바꿀 때 RV 차량을 경험해보려는 시도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형승용차 구매자 중 대체 구매 비율은 70.6%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에게 중형차가 자동차 구입의 '최종 단계'로 인식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추가 구매는 수입차(34.4%)에서 가장 높고, 초대형차(33.5%), 준대형차(30.7%), 경차(29.2%)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및 대형차에서 추가 구매가 많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유층은 국내 경기에 상관없이 차를 구입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차 역시 추가 구매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경차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카(secondary car)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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