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개최

- 금천예술공장,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오는 9월 3일(목)부터 시작

- 로보틱스, 빅데이터, 알고리즘 아트…‘미디어아트 현주소’ 체험展 30일(금)까지

- 신진예술가 8개 아이디어 제작-전시-기업협업-해외진출까지 지원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국내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예술가들이 데뷔하는 무대이자 국제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센스 오브 원더>를 오는 9월 3일(목)부터 30일(수)까지 개최한다.

미디어아트 창작지원사업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6년 동안 신진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창작, 기술 지원, 전시, 기업과 협업, 해외진출까지 지원해왔으며 2014년부터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로 규모를 확대해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외작가 초청, 대중과 소통하는 강연, 개막식 퍼포먼스, 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제작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센스 오브 원더(Sense of Wonder, 호기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행사: 오프닝 퍼포먼스, 빈지노의 힙합 콘서트(9월 3일(목) 오후 7시) ▲체험전시: 2015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 및 초청작 15점(9월 3일(목)~30일(수), 오전 10시~오후 6시(개막당일 오후 4시~10시) ▲렉쳐: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호기심으로부터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가?’(9월 3일(목) 오후 4시~6시) ▲해외 제작기술 워크숍(8월 29일(토)~30일(일) 오후 1시~6시)으로 구성됐다.

전시·공연되는 국내외 참여작 총 15점은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눈길을 모은다. 우선 캐나다의 루이-필립 데메르(Louis-Philippe Demers, 55)의 ‘블라인드 로봇(The Blind Robot)’은 맹인로봇의 기계로 된 팔이 관객의 얼굴과 몸을 섬세하게 더듬어 인식하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사람이 로봇의 손끝을 통해 인지되는 역설을 표현한 로보틱스 아트(Robotics Art, 로봇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킨 것으로 주로 모터를 제어해 일련의 작품을 만드는 작업)다. 또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작된 코드블루(Code Blue)의 ‘센티멘테일(Sentimentail, 센티멘털과 칵테일의 합성어)’은 프랑스 영화 <무드 인디고>(미셀 공드리 감독, 2013)에서 착안해 상상 속 칵테일을 실제로 제조해주는 작품이다. 관객이 피아노를 연주하면 그 감정을 음높이, 크기, 선율로 분석해 매번 다른 맛을 선보이는 알고리즘 아트(Algorithm Art, 주로 코딩을 사용해 표현하는 작업으로, 주어진 알고리즘을 통해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현상을 예술로 표현한 작업)다. 한편 프랑스의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 58)의 ‘이모션 윈즈(Emotion Winds-4 Emotions 4 colors)’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세계 3,200여 도시의 사람들이 사랑, 두려움 등 감정과 관련된 특정단어를 검색하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한 8개 작가(팀) 중에서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스킨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를 제작한 박재완·이재성 팀이 패션잡화브랜드 ‘빈치스’ 후원사로부터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개막식에서 빈치스의 뮤즈인 배우 정은채(29)씨가 이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민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장유진(30)의 ‘스피크업(Speak-Up)’을 비롯해 우수 창작아이디어들이 ‘2015 시민 아이디어리서치전’ 코너에 함께 전시된다.

개막행사로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프로젝터를 사용해 굴곡이 있고 형태가 있는 3D 오브제에 영사하는 방식)의 프랑스의 1024 아키텍쳐(1024 architecture)의 ‘리세션(Recession)’ 공연, 캐나다의 허르만 콜겐(Herman Kolgen, 57)이 국내 현악 4중주와 함께하는 ‘링크.씨(LINK.C)’ 퍼포먼스,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개막 당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호기심으로부터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3개의 렉쳐가 열린다. 루이-필립 데메르는 로봇이 오브제를 넘어 무대의 ‘진정한 퍼포머(Performer)’로 인식되며, 로봇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퍼포먼스가 인간의 공연과 흡사하게 관객의 감정이입과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설명한다. 모리스 베나윤은 ‘열린 예술의 실천을 위한 키워드’라는 주제로 예술가 개인의 시도가 예술적 실천의 집단적 역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1024 아키텍쳐는 디지털 프로젝션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전시 개막에 앞서 미디어아트 제작의 신기술을 제시하는 제작기술 워크숍이 마련됐다. 1024 아키텍쳐의 ‘매드매퍼(MadMapper, 프로젝션 매핑용 컴퓨터 프로그램) 고급과정 워크숍’, 허르만 콜겐의 ‘음성 시각화 워크숍: 우리를 둘러싼 영역들’, 벨기에의 랩 오(LAb[au])의 ‘스마트(SMArt, 형상기억합금(SMA)과 예술의 합성어)’를 각각 전문가 12명, 고등학생 12명, 일반인 15명 선착순 모집했다. 자연요소인 지진활동 자료로 시청각 작품을 만들어 내는 허르만 콜겐의 워크숍과 키네틱 조각(Kinetic Sculpture, 기계식 혹은 전자식으로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조각)을 만드는 랩 오의 워크숍 결과물은 전시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지금까지 신진예술가의 50여 개 아이디어의 작품 구현을 지원하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국제 수상, 구로디지털단지 벤처기업 (주)누리봄과 공동 제작, 글로벌 IT그룹(KT) 및 패션잡화브랜드(빈치스)와의 협업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금천예술공장이 위치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1980년대 섬유·봉제 산업이 이끌던 구로공단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변경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패션디자인, 정밀기기 중심의 첨단정보산업단지로 정체성이 바뀌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이러한 지역 정체성 아래 설계되었으며, 기술 기반 창작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보유한 기술력이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예술감독 최두은(41, 큐레이터)씨는 “이번 페스티벌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가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호기심(the sense of wonder)을 선사해 온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여름 음악 페스티벌을 기다리듯 매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금천예술공장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 참가 사전접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누리집(www.davincicreative.org)에서 이루어지며, 사전접수자에 한해 ‘봄베이 사파이어 칵테일’ 교환 음료쿠폰을, 렉쳐 사전접수자 중 선착순 참가자 250명에게는 빈치스와 협업해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문의 02-807-4800)

서울문화재단 소개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http://www.davincicreative.org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연락처

서울문화재단
홍보팀
이규승 팀장
02-3290-7061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서울문화재단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