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 토론회 성황리 개최

2015-08-30 09:12
서울--(뉴스와이어)--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는 지난 28일(금)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어린이집 운영여건과 연관되는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과 유보통합 추진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류지영 국회의원 주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회의원과 정책관계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정훈 정책위의장,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류지영 의원, 강길부 의원, 강석훈 의원, 강은희 의원, 김상민 의원, 김용남 의원, 김정록 의원, 신의진 의원, 안효대 의원, 염동열 의원, 오신환 의원, 유의동 의원, 이운룡 의원, 이장우 의원, 보건복지부 최영현 기조실장 등 국회와 정부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보육인들을 격려하고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2014년 2월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이 출범하여 유보통합의 단계별 과제에 대한 실행방안 마련과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보통합 추진 현황 및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통합 방안 제시를 위해 토론회가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정책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육서비스가 개선되는 맞춤형 보육 모델 마련을 모색하기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목적이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류지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어린이집은 단순히 아이들을 보살피는 곳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중요한 보육·유아교육 정책을 수행하는 주체이자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이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될 때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소중한 고견들을 바탕으로 적정한 보육비용의 산출,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보육교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위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보육교직원과 우리 아이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보육정책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정치권, 보육관계 기관, 학계, 단체가 하나 되어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중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진행되었고, 발제자로 나선 김종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은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통한 보육의 질 제고 방안’을 제목으로 보육의 가치와 고유 역할을 강화하는 유보통합,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보육모델 마련, 어린이집 운영여건 및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한 그 밖의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과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인 유구종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정부는 보육의 수요자를 부모로만 보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데 엄격히 말하면 보육의 수요자는 영유아이다. 영유아를 인격체로 보고 부모가 행복한 정책이 아니라 영유아가 행복한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가 바라는 어린이집의 정체성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곳이 아니라 환하게 웃고 행복해하는 영유아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 유보통합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영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유보통합과 관련, 근본적으로는 기관통합이 조속 이뤄지는 것이 양부처의 대응 차이로 인한 대국민 혼란과 보육·교육현장의 업무 혼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맞춤형 보육에 대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이라고 본다면 세 가지 유형 외에 현재의 보육료 단가가 아닌 현실적인 보육비용 모형이 추가되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제주도 희망찬어린이집 원장은 “맞춤형 보육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원 운영을 보장해야 하며, 맞춤형 보육 시 종일 입소아동의 서류를 간소화해야 한다. 가정어린이집의 운영의 정상화를 고려하고 부모가 만족하고 선택한 종일보육에 대해 아동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누구나 공감하는 괜찮은 정책들이 제시되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황 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은 “유보통합이라는 미명 아래 확실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린이집만의 장점이 유치원으로 이동하여 어린이집이 어렵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맞춤형 보육은 전제 조건을 먼저 충족하여야 하며, CCTV 정책은 합리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장호연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유보통합은 단계별 과제에 대한 실행방안 마련과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고, 현재보다 후퇴되지 않는 통합이 되어야 하며, 부처통합 및 관리체계와 조직에 대해 현재 합의되거나 확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은 문제점을 보완하여 현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고, 정부에서도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개발과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소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4만3천여 회원과 30여만명의 보육교직원의 봉사 기관으로, 2012년 3월부터 정광진 총회장이 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한어총은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과 보육료 현실화를 구호로 삼아 보육의 질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 정광진 총회장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민원해결을 위해 전담직원채용과 보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하여 회원들의 권익과 보육정책 다변화에 대처하는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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