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중국 지린성, 우호교류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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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2015-08-31 14:28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에서는 환 동해 시대를 대비하고, 북방진출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의 지린성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일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중국 동북3성의 하나인 지린성(吉林省)을 방문해 경제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촉진하고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경제·물류, 과학기술, 문화관광, 농업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상호방문 시스템 구축, 민간교류 지원, 공무원 상호파견 등 양 도·성의 교류협력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에 교류협정을 체결한 지린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북한의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다자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물류 요충지다.

특히 포스코에서 국제물류단지를 조성 중에 있고,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해 중국정부에서 창춘~두만강~동해를 잇는 창지투(창춘, 지린, 투먼) 개발로 동해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경북도에서는 북방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여건과 관련해 이번 이부지사의 지린성 행보에서도 강한 북방진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부지사는 지린성에 도착하자마자 지양차오량 성장과 쭈앙옌 부성장을 잇달아 만나, 양 도·성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시대적 요구이자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양국의 환 동해정책을 지방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린성에서 주최한 제1회 중·일·한 지방정부 협력회의에서는 최근 국제물류 거점 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 소개와 교류협력 방안 발표를 통해 환 동해권 지방정부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중일 지방정부가 함께 동북아시대에 발맞춰갈 것을 제안하는 등 대부분 우호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지린성내 해외자문위원, 경북출신 기업인, 재중동포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애환을 같이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잘 이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해외동포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도에서는 지린성과의 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국제교류원을 상호 파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매결연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제2의 북방진출 거점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해주와의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등 북방지역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동해 중·남부선(울산~포항~삼척) 유라시아 횡단철도 연결, 남북7축 고속도로의 아시안하이웨이 연결을 비롯한 대륙진출 초광역 SOC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통일시대에 대비한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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