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왁스’ DVD 9월16일 출시
<하우스 오브 왁스>는 <밀랍 인형의 집>이라는 한제로 국내에 DVD로 출시되어 있는 호러의 제왕 빈센트 프라이스 주연의 1953년도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실제 사람을 밀랍 속에 집어넣은 밀랍인형 박물관'이라는 기본전제는 같지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각색됐다.
최신판 <하우스 오브 왁스>는 7, 80년대 슬래셔 무비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영화로 대표된다. 가장 원시적인 공포상태로 몰아넣고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악몽 같은 상황, 매혹적이지만 왠지 불안하게 만들고, 오싹한 느낌을 주지만 눈을 뗄 수 없는 피와 밀랍이라는 소재는 기존 영화에서는 전혀 접할 수 없었던 새로움을 선사한다.
<하우스 오브 왁스>에 등장하는 암브로스라는 기이한 지역은 호주의 퀸즈랜드에 소재한 워너 로드쇼 스튜디오와 쿼바나 등지에 탄생됐다. 이전의 공포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쿼바나에 소재한 한 약 4,000평의 목장에 도랑을 파서 수도를 마련하고 750여 개의 램프들이 설치됐다.
영화의 중요 장소인 트루디의 밀랍인형의 집을 만들기 위해 금색과 오렌지색 반점이 있는 짙은 갈색의 천연 밀랍이 사용됐는데 여기에 사용된 밀랍의 무게는 약 20톤.
강렬한 비트의 청춘호러답게 할리우드를 이끌어 나갈 신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하우스 오브 왁스>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러브 액츄얼리>의 엘리샤 쿠스버트가 사건의 중심에 서 악몽 같은 상황을 헤쳐 나가는 칼리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칼리의 단짝친구 페이지 역으로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신세대 패션 아이콘 패리스 힐튼이 출연했다. 신선한 외모가 돋보이는 미남 스타 채드 마이클 머레이와 자레드 페이다레키, <코치 카터>로 익숙한 로버트 리차드, <미트 페어런츠>, <무서운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존 아브라함스 등 젊음이 돋보이는 배우들이 출연해 앙상블을 이룬다. 여기에 이들 십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보와 빈센트 싱클레어 형제는 브라이언 반 홀트가 1인 2역을 맡았다.
<하우스 오브 왁스>는 최근 국내에서 개봉했던 호러장르의 외화 중 가장 높은 박스 오피스를 기록하며 호러영화 팬이라면 한번쯤은 꼭 봐야 하는 정통 슬래셔 무비가 됐다.
영화 마니아라면 1933년 <밀랍인형 박물관의 미스테리>과 1953년에 나온 <밀랍 인형의 집> 등 <하우스 오브 왁스>외 밀랍인형에 대한 또 다른 영화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거리. 1953년도 작품에서는 전에 비해 밀랍인형 기술이 매우 발전했음을 알 수 있는데, '잔다르크'나 '마리 앙트와네트' 등 역사적 인물을 재현한 정교한 밀랍 인형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국내에서는 10월에 완공 될 제주 국제평화센터에서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다. 역대 대통령과 세계 정상들, 인권운동가 등 유명인사의 밀랍인형과 서태지, 조용필 등 국내 연예계의 주요 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하우스 오브 왁스>에서 느꼈던 밀랍의 매력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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