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재고분석을 통한 최근 경기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가 올 2분기에 경기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1998년 이후 자료를 근거로 재고변동을 통해 경기를 파악하는 수단인 ‘재고-출하 순환도’ 및 ‘출하-재고 증가율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경기는 2004년 2분기 이후 경기 하강국면이 지속되다가 2005년 2분기 들어 경기전환점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출하증가율은 2004년 2분기 11.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5년 1분기에 3.2% 저점을 보인 후 2분기에는 3.4%로 소폭 상승했다.
재고증가율도 2004년 2분기 3.2%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5년 1분기 9.6%로 고점을 보인 후 2분기에는 8.2%로 낮아졌다.
출하와 재고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출하-재고증가율 차이(출하증가율 - 재고증가율)도 2005년 1분기 △6.4%로 저점을 보인 후 2분기에는 소폭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7월중 지표에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산은은 분석했다.
출하-재고증가율차이의 추이와 경기종합지수(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비교분석을 통해 1998년 이후 출하-재고증가율 차이가 경기동행지수 보다 약 1~2분기 정도 선행하여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실제 국내 경기는 매출, 재고지표의 저점인 2005년 1분기보다 1분기후인 2분기가 경기저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산은경제연구소 김성현 산업분석팀장은 “국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들어 국내경기의 순환주기와 폭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경기회복의 정도가 과거에 비해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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