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솜, 우리 꽃을 노래하고 그리움을 담아 낸 정문식 시인 ‘산등성 위 바위이고 싶다’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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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15-09-04 10:22
서울--(뉴스와이어)--시인 정문식은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같이 아파하고 슬퍼할 줄 아는 줄 아는 사람이다. 특히 우리 꽃 야생화들을 노래한 시가 많다. 꽃이 느끼는 감정이 자연의 세레나데이며 풀과 나무와 새와 구름이 청중이 되어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시집이 도서출판 한솜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꽃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물들을 투과한다.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 사계절은 늘 찾아오고 떠나간다. 꽃은 피고 또 지겠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 자연과 자연의 만남이 그러하듯, 꽃도 세월이 흐르면서 시들고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자연과 같다.

계절의 사이에서 웅크리고 있던 생명이 태어나듯, 한 시인이 시적 세계에서 한 송이 꽃이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친숙하지만 이름을 몰랐던 우리의 야생화들이 시인의 시를 통해 조명되며 뭉클한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테면 구슬붕이꽃, 얼레지꽃, 생강나무꽃 등이 시인 정문식의 시를 통하여 공개석상에 얼굴을 알리게 되는 셈인데, 꽃의 생김새며 맵시, 성격 등을 다정하고 따듯한 마음으로 묘사해주고 있다.

또한 자연 속에 살며시 녹아들어 사랑을 노래하고 목마른 그리움에 대한 애절함을 그리고 아련하게 남아 있는 오래된 기억의 조각들을 끄집어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시들이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실려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먼저 떠난 벗 목계 이유태 씨의 유작시를 실어 안타까움을 달래고 있다. 정문식 시인의 벗을 향한 그리움을 책을 통해 함께하며, 기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그의 따듯한 가슴에 독자의 가슴도 뭉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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