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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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15-09-07 13:26
서울--(뉴스와이어)--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가 9월 7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금번 서울 회의 참석을 위해 26명의 장·차관급 각료를 포함한 47개 국가의 대표와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 9개 국제기구의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3개 장관이 2일차에 함께 참석하는 등 GHSA 관련 공식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간 공식회의는 2일차인 9월 8일부터 시작되며, 9월 7일 1일차에는 일반인 공개 행사인 글로벌보건안보구상 포럼(GHSA Forum)이 개최(주관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된다.

이 날 포럼에는 토마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장, 후쿠타 케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브라이언 에반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차장 등 세계 최고 보건안보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붙임 참조)이다. 주요 연사들의 강연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토마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장을 `09년부터 맡고 있는 방역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자로, 세계가 글로벌화 될수록 감염병의 위협은 더 커졌으며, 이에 감염병 발생시 전 세계 국가가 힘을 모아 공동대응을 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GHSA 참가국 간의 공조체계 구축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2. 후쿠타 케이지

지난 6월 WHO의 메르스 조사단으로도 방한하여 한국 특유의 간병 문화를 감염병에 취약한 사회적 요인으로 지적한 세계최고 감염병 관리 전문가로서 최근의 감염병 유행에 따른 WHO의 국제보건규약(IHR)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할 예정이다.

3. 브라이언 에반스

수의사 출신의 1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사무차장으로 최근의 신종 감염병들은 인수공통질환이 60%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OIE에서는 동물질환의 발생시 신속한 진단, 보고,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인간) 보건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함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로라 홀게이트 미국 국가안전보장위원회 수석국장, 에디트 스키퍼스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장관 등 쟁쟁한 연사들의 강연이 하루 종일 이어져, ‘보건안보’라는 새로운 보건 아젠다의 대두를 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함께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해당 포럼을 웹캐스트로 중계,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첫째날 공개포럼과 더불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GHSA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각 국 대표들과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 외교 활동을 전개한다.

9월 7일, 정 장관은 에디트 스키퍼스(Edith Schippers)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 및 가브리엘 위크스트렘(Gabriel Wikström) 스웨덴 보건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의 메르스 경험 공유 및 항생제 내성(AMR) 대응 관련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GHSA 3차 고위급 회의 개최국으로 예정된 네덜란드와는 금년 회의를 준비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고, 스웨덴과는 ‘13년 양국간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된 한-스 복지포럼의 주제를 보건분야까지 포함하여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는 등, 보건외교를 계기로 국가간 협력방안을 다양한 차원으로 확대하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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