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다문화학교, 주엽고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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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다문화학교
2015-09-11 13:16
고양--(뉴스와이어)--지난 9.9 누리다문화학교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주엽고등학교 축제, 주엽문화제에 참가해 그 동안 주엽고 학생들과 공동으로 준비해 온 뮤지컬을 발표하며 흥겨운 춤을 선보였다.

연중행사로 치러지는 주엽문화제는 전교 약 1,7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학년별, 학급별로 합창이나 춤, 꽁트 등을 무대에 발표하며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발표된 뮤지컬 갈라쇼 ‘위고 투게더’는 누리다문화학교와 주엽고 학생들 약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한다.

누리다문화학교 권진유(일본, 17) 학생은 “친구들과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추며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연습하는 과정에서 언어에 대한 자신감과 한국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다소 소극적이던 학묘(중국, 20)는 이제는 제법 춤도 잘 추게 되었으며 대인관계나 행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한국학생들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던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그동안 일반고교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심리적 장벽을 많이 낮출 수 있었는데 이번 뮤지컬 행사를 통해서 더욱 친근해지고 서로 협력하는 무대를 통해 적응력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공동수업과 뮤지컬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신 주엽고 관계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누리다문화학교는 그동안 주엽고등학교와 미술, 과학 수업 등 여러 가지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다문화학생들의 일반학교에 대한 적응성을 높여 왔다. 특별히 이번 뮤지컬 프로그램은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 교육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일반학교 적응에 대한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누리다문화학교 소개
누리다문화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2013.7 인가)로서 중도입국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적응이 어려울 경우 원적학교(등록된 일반 중고등학교)를 두고 다닐 수 있는 대안학교이며 학력이 인정되므로 검정고시를 볼 필요가 없다.

웹사이트: http://nurischo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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