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전국 최초 도내 자연마을 인구 실태조사 실시
빅데이터와 공간정보 기반 매체인 ‘충남 정책지도’ 창간호서 밝혀
이중 인구 20명 이하 과소 자연마을은 3,512개소로 32.4%, 21~50명 이하는 36.5% 등 50명 이하 자연마을이 68.9%를 차지했다(도시 지역 및 군사지역인 계룡시 제외).
또한 도내 자연마을 이름 중 ‘아랫말’이 8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윗말’(73), ‘중뜸’(68), ‘새터’(67), ‘양지뜸’(67)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충남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충남 기초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방안 연구(2014)’에 기초한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충남연구원 윤정미 농촌농업연구부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분석이 대세를 이루는 현 시점에서 자연마을단위 자료 구축은 그 자체로도 새로운 지역분석 접근 방식”이라며 “기존 읍면동 단위가 아닌 자연마을(시골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마을, 취락과 동일 개념) 단위의 인구특성 분석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보다 세밀한 정책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충남연구원이 창간한 ‘충남 정책지도’에 소개하고 있는 이 연구를 보면, 도내 자연마을 중 서천군이 46.5%로 인구 과소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산시 40.9%, 청양군 4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자연마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충남 서해안 지역과 남부 지역을 잇는 ‘L’자 축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도내 전체 행정리 4,242개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인구 100인 이하 과소 행정리는 1,606개소로 전체의 3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별 비중으로 보면 서천군 52.8%, 부여군 35.1%, 홍성군 26.9% 순으로 나타나는 등 자연마을 인구분석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윤정미 박사는 “자연마을 연구는 기존 읍면동이나 시·군 기반의 인구통계 및 특성 분석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향후 공공데이터나 타 자료와의 융합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번에 창간한 ‘충남 정책 지도’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도정 및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하고 지리적으로 시각화한 공간정보기반의 매체라며 지역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의사결정의 정량적 근거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소개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은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발전’을 뺀 충남연구원으로 명칭도 바꾸었다. 충남연구원은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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