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정부3.0 맞춤형 통계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

서울--(뉴스와이어)--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통계청(청장 유경준)은 정부3.0 시대에 맞는 맞춤형 통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방 통계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해 통계청의 기능과 구조를 개편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지난 2월 출범한 행정자치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9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그동안 정보기술(IT) 발달, 기업·주민·학계 등 통계수요 다양화, 과학행정 필요성 등 통계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 현장조사 중심인 통계청 조직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었다.
* 통계청 정원 2,208명 중 현장조사가 주 업무인 5개 지방청 및 49개 사무소의 정원이 1,530명(69.3%)으로 다수를 차지

특히 정부3.0 추진에 따라 대폭 개방·공유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각종 빅데이터를 통계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는 맞춤형 통계 허브(Hub)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통계를 단순히 생산해서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데이터를 집적·분석·가공하여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의 수요에 맞춘 통계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통계청의 기능을 개편·강화한다.

이를 위해 통계정보국을 ‘통계데이터허브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보기술(IT) 기반 통계서비스를 전담하는 ‘통계서비스정책관’을 신설한다.

통계 관련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데이터허브국에 ‘빅데이터통계과’를 신설한다.

현재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일일물가지수·일일이동인구통계를 작성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공공·민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 경영, 증거기반(evidence-based) 정책수립 등에 필요한 각종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크로데이터과’를 신설하여, 통계 기초자료인 마이크로데이터의 개방을 대폭 확대한다.

창업자·기업·학계 등 수요자들이 다양한 마이크로데이터를 연계·가공·분석하여 필요한 통계를 자유롭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마이크로데이터란 통계조사 등으로 만든 원자료의 오류수정을 거친 통계기초자료로, 현재 40종을 제공 중이며 ’17년까지 264종으로 확대할 계획

또한 더욱 효율적인 통계생산을 위해 정부·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행정자료*에 대한 집적·연계·분석 및 품질관리 기능도 보강한다.
* 행정자료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문서·대장·도면·전산자료로서(통계법 제3조), 현재 통계청은 과세자료·4대보험 등 150여종의 행정자료를 활용 중

지역 단위의 통계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지역별로 특화된 통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자체의 통계 역량이 부족하고 통계청의 지역 통계 생산·지원기능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5개 지방통계청에 지역통계과를 각각 설치하여 지자체의 통계역량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협업하여 지역 정책 및 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통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 5개 지역통계과 내에 17개 광역단체와 1:1 매칭되는 17개 지역팀 운영

전자조사 확대, 정보 공유·연계 등을 통해 통계조사 방법을 개선함에 따라 일부 통계사무소를 통폐합하고 현장조사 인력을 효율화한다.

통계청은 그동안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전자조사를 확대하고,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조사항목을 대체하는 등 통계조사 방법을 개선해 왔다.

* 전자조사율(%) : (‘08년)4.8 → (‘10년)8.5 → (’12년)21.7 → (’14년)22.7
* 조사통계 41종 중 12종 일부항목 대체, 총 481개 항목 중 119개(24.7%) 대체

또한 사무소에 주당 1~2회만 출근하는 등 일부 담당자는 재택근무가 가능함에 따라 이동부담 및 공간적 제약이 다소 완화되었다.

이에 따라 총 49개의 통계사무소 중 15개를 통폐합하여, 사무소를 34개로 축소하고 관할범위를 넓혔다.
※ 통폐합되는 사무소 건물은 통계자료 입력, 조사장비 보관 등을 위해 스마트오피스 개념의 ‘분소’로 운영

아울러 현장조사 인력을 효율화하여 본청의 맞춤형 통계 기능과 지방청의 지역통계 기능 강화를 위해 93명을 재배정하고, 정원 42명을 감축하였다.
* 현장조사 인력 중 사회조사분석사 1급 자격 소지자 등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기능에 재배치

이번 개편으로 맞춤형 통계서비스 기능을 대폭 보강함에도 불구하고, 지방 통계조직 효율화에 따라 인건비는 연간 약 5.8억 원이 절감된다.
* 정원 감축 42명 : △1,386백만 원/ 직급 상향 35명 : +803백만 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통계청 기능·구조 개편으로 정부3.0 시대 통계 혁신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행자부와 통계청이 함께 진단하여 통계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일선 현장조직은 효율화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행정자치부는 각 부처 일선집행기관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집중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경준 통계청장은 “통계청이 그동안 정부3.0에 맞는 통계허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행정자치부와 협업으로 결실을 맺어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진서비스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국민들의 통계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아울러 금년도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웹사이트: http://www.mois.go.kr/

연락처

행정자치부
경제조직과
권영우 사무관
02-210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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