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9% “명절 스트레스 받아”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대학생 중 약 69%가 “명절을 앞두고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71.4%로 남학생(63.7%)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년이 높아질수록 명절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4학년이 72.6%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1학년과 2학년은 약 57% 수준으로 이에 비해 훨씬 낮았다.
대학생들이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취업부터 학점까지 쏟아지는 친척들의 관심에 대한 부담’이 31.1%로 1위에 꼽혔다. 또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9.4%)’와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와 신분(11.9%)’도 나란히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이유 2,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0.1%)’이나 ‘제사음식 준비나 설거지 등 쏟아지는 일거리(8.4%)’, ‘취업에 대한 압박감(6.8%)’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좋은 데 취업해야지(42.6%)’가 압도적인 1위에 꼽혔다. 2위를 차지한 ‘졸업하면 뭐할 거니?(12.1%)’의 약 4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살 좀 빼렴(11.5%)’, ‘애인은 있니?(9.5%)’, ‘우리 아무개는 이번에 장학금 탔잖아(8.3%)’, ‘그러게 공부 좀 하지(3.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눈을 낮춰 아무 데나 일단 취업해라’, ‘어릴 때는 똘똘했는데’, ‘그래서 시집(장가)는 어떻게 갈래’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알바몬은 응답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추석에만 반짝 할 수 있는 알바가 있다면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응답자의 73.3%가 ‘하겠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에도 알바를 하려는 이유 1위에는 ‘불편한 자리나 친척 어른들을 피할 수 있어서’가 28.9%로 1위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휴일 수당 등 급여가 더 좋을 거 같아서(26.0%)’와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차라리 돈이라도 벌려고(25.8%)’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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