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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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5-10-05 13:27
청주--(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0월 6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년도(2014) 주요 결과를 발표하였다.
※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

성인(만30세이상)의 심뇌혈관질환 관련 선행질환인 비만,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전년도와 유사한 가운데, 고혈압 유병률은 전년도에 비해 1.8%p 감소하였다. (’13년 27.3% → ‘14년 25.5%)

비만은 32.9%로 ‘05년이후 32~3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뇨병은 10.2%로 ’13년(11.0%)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으나 ‘05년(9.1%)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4.6%로 ’13년과 비슷하나, ‘05년(8.0%)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가능 하므로 관리 필요성이 크다.

성인(만30세이상)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9%는 3개 이상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자(46.7%)보다 남자(61.5%)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뇌혈관질환 관련 선행질환 유병률이 더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치주질환 유병률도 남자가 약 2배 높았다.

성인(만 19세이상) 흡연율(’14년 조사결과는 ’15년 담뱃값 인상 전에 조사된 결과이므로 해석 시 주의)과 음주율은 ’13년에 비해 개선되지 않았으나, 금연구역 확대로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은 감소하였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43.1%로 ‘12년이후 42~4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개월 내 금연 계획은 4명 중 1명(24.1%)으로 ’14년도에 가장 높았다.
※ ’14년 조사결과는 ’15년 담뱃값 인상 전에 조사된 결과이므로 해석 시 주의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및 공공장소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3년에 비해 각각 7.2%p, 5.8%p 감소하였다.
※ 영업소(휴게 및 일반음식점, 제과점) 금연구역 확대 : ’13년 150㎡이상→’14년 100㎡이상→’15년 전면 확대

고위험음주율과 월간폭음률은 최근 3년간 유사한 수준이었다.

성인 2명 중 1명(58.3%)은 유산소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고, 건강이 좋다고 인지하는 성인은 3명 중 1명(32.4%)이었다.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남자(62.0%)가 여자(54.7%)보다 높았으며, WHO 등 국제 신체활동 지침에 따라 ’14년부터 산출하였다.

걷기를 실천하는 성인은 5명 중 2명(41.7%)이며, ’13년에 비해 3.7%p 증가하였다.

우울증 선별도구를 통해 조사된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6.6%이며, 이 중 18.2%만 정신문제에 대한 상담 또는 치료 경험이 있었다.

여자(8.8%)가 남자보다 높았고, 만성질환자(9.0%)와 1인 가구(14.5%)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 진단기준척도로 구성된 우울증선별도구 (PHQ-9)를 이용하여 ’14년부터 2년마다 조사
*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우울장애 유병률 (PHQ-9 이용, ’05-’08년 통합) 6.8%

건강이 좋다고 인지하는 성인은 3명 중 1명(32.4%)이었으며, 건강이 나쁘다고 인지하는 사람에서 흡연, 음주, 신체활동 행태가 불량하였고, 이런 특성은 남자에서 더 뚜렷하였다.
* OECD(만 15세이상으로 산출) 국가 평균 69.2%, 한국 35.1%, 일본 35.4%
* 주관적 건강인지율 분포(만 19세이상, ’14년) : 매우 좋음/좋음 32.4%, 보통 52.2%, 매우 나쁨/나쁨 15.4%

지방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나트륨 섭취 과잉, 칼슘 섭취 부족은 여전했다.

에너지 섭취량은 매년 거의 유사하나 지방 섭취량은 ’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나트륨 섭취량은 ’10년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섭취량(2,000mg/일) 이상 섭취자 분율은 80% 이상이었다.

칼슘을 평균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은 4명 중 3명 수준이었다.

성인(만19-64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9점이었으며, 연령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식생활이 좋았다.

※ 전반적인 식생활 평가를 위해 과일류, 채소류, 우유 및 유제품, 나트륨, 고열량·저영양 식품, 지방 등의 적정 섭취를 평가하는 총 14개 영역으로 구성, 총 100점 만점 (별첨)

성인(만30세이상, 2010-2014년 통합)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영양, 신체활동)와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 비실천자가 실천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

※ 건강생활 비실천: 흡연, 고위험음주, 유산소 신체활동 비실천, 에너지 섭취 부족 또는 과잉

건강생활 비실천자가 실천자에 비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약 2배 높았고, 건강생활 비실천자가 비만까지 동반한 경우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은 약 3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4배 높았다.

건강생활 실천이 심뇌혈관질환 관련 선행질환(비만, 고혈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함을 시사하나,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는 사람은 17.7% (남자 13.3%, 여자 22.0%)에 불과하였다.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하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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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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