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별 취업사교육비, 자연과학계열 ‘33만 6천원’ 최고··· 월 60시간 알바비
대학생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1위 ‘토익’∙∙∙ 컴퓨터OA의 2배
사교육 가장 많이 받는 전공은? ‘예체능>상경>인문’ 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남녀 대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전공별 취업사교육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수학·물리 등을 전공하는 ‘자연과학계열’ 대학생이 월 평균 ‘33만 5700원’으로 가장 높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공계열’이 ‘33만 500원’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라, 대체로 이과계열 대학생들의 스펙 쌓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예체능’이 ‘28만 6천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상경계’(26만 6300원), ‘사회과학’(25만 5천원), ‘인문’(22만원), ‘교육계열’(22만원), ‘의과계열’(21만원) 순이었다.
이 같은 취업 사교육비용을 대학생들의 주 수입원인 알바비와 비교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한 달에 최저임금 5580원을 받으며 최소 약 40시간에서 최대 60시간까지 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업과 취업준비에 알바까지 병행해야 하는 대학생의 현실을 체감하게 하는 결과다.
실제 알바천국이 10월 초 조사한 9월 한달 대학생들이 벌어들인 월 평균 실제 알바 소득은 ‘51만 3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의 경우 월 평균 알바비의 65.8%, 이공계 64.7%, 예체능 56%, 상경계 52.1%, 사회과학·인문계는 50%를 취업사교육비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취업사교육비에 필수 생활비까지 마련해야 한다면 대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과목은 ‘토익’이 3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컴퓨터OA’(14.9%), ‘기타 직무 관련’(14.1%) 등 상위 3개가 63%를 차지했다. 이어 ‘영어회화’(9%), ‘제2외국어’(8%), ‘공무원 준비’(5.6%), ‘취업 컨설팅’(5.1%), ‘경제·재무관련 자격증’(4.5%), ‘토플·텝스’(2.7%), ‘한국어능력 등 국학 관련’(2.7%) 순이었다.
사교육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계열은 ‘예체능계열’이 10명 중 4명(40.4%)으로 나타나 1위에 오른 가운데, ‘상경계’(39.1%), ‘인문계’(36.7%), ‘자연과학’(33.3%), ‘사회과학’(31.6%), ‘이공계’(22.9%), ‘의과계’(20.4%), ‘교육계’(7.1%)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게 되는 이유는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3.7%로 1위를 차지했고, ‘혼자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라는 응답도 31.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취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19%), ‘남들이 많이 해서 안 하면 뒤쳐질까봐’ (14.1%), ‘부모님 또는 친구의 권유로’(2%)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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