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협회, ‘사이버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 제한 촉구’ 성명서 발표

뉴스 제공
대한영양사협회
2015-10-19 17:15
전국--(뉴스와이어)--2016년도부터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영양사 양성학과인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任景淑))와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회장 김혜영),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교수협의회(회장 이영순)는 ‘사이버대학에서의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결사 반대하며, 정부에서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개입하여 사이버대학에서의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제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은 수업을 비롯한 학사운영이 정보·통신을 매체로 한 원격교육이 중심이 되어 학생이 직접 참석하는 실험·실습을 최소화하고 있어, 실험·실습과목의 비율이 높은 보건전문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적합하지 않다.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퇴행성질환 증가로 영양교사 및 임상영양사 제도가 신설되는 등 사회적으로 영양사의 책임과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실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이며, 또한 보건의료자원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 건강 및 다중의 보건위생을 다루는 보건의료직종의 특성상 보건의료관련 직종은 사이버대학에 학과 및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외국의 경우에도 사이비대학에서 영양사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

현재 전국 139개 대학에 한 학년 총 정원이 약 8,500명 이상으로 이미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개설되어 있고, 매년 4천~5천여명의 신규 면허자가 배출되는 과잉 공급추세이므로, 사이버대학에서 영양사가 양성된다면 영양사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뿐 아니라, 현장의 요구도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력 양성에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14만 3천여명의 영양사, 139개 식품영양관련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은 온라인상의 원격교육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대학에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저지하기 위해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며, 정부가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보건전문가인 영양사 인력의 공급을 적정화하고, 우수한 영양사 인력 양성이라는 국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이버대학 식품영양학과(전공)의 개설을 제한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성명서

국민의 생명, 건강 및 다중의 보건위생을 다루는 보건전문인력으로 국가가 면허를 부여하는 영양사의 양성기관으로 적합하지 않은 사이버대학에서의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결사 반대한다.

2016년도부터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영양사 양성학과인 식품영양학과가 개설 예정으로 있다.

사이버대학은 수업을 비롯한 학사운영이 정보·통신을 매체로 한 원격교육이 중심이 되어 학생이 직접 참석하는 실험·실습을 최소화하고 있어, 실험·실습과목의 비율이 높은 보건전문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적합하지 않다.

보건전문인력인 영양사를 양성하기 위한 식품영양학과(전공)은 충분한 실습 및 실험이 반드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실험·실습교육은 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실험·실습 교육을 촬영한 강의를 시청하거나 청취하는 원격강의 형식으로는 습득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학생의 건강관리와 바른 식습관을 위한 체계적인 영양교육 실시를 위하여 영양교사 제도가 도입되고,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영양판정, 영양상담, 영양소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영양사에게 영양사 면허 외에 임상영양사 자격을 보건복지부장관 명의로 부여 등 사회적으로 영양사의 책임과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실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이다. 또한 보건의료자원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 건강을 다루는 보건전문가 직종은 그 특성상 사이버대학에 학과 및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외국의 경우에도 사이비대학에서 영양사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최근 한 사이버대학에서 보건전문인력인 영양사 직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2016년부터 식품영양학과(전공)를 개설하여 영양사를 양성하겠다고 함에 따라 큰 충격과 함께 통탄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전국 139개 대학에 한 학년 총 정원이 약 8,500명 이상으로 이미 수요에 비해 과다하게 개설되어 있고, 매년 4천~5천여명의 신규 면허자가 배출되는 과잉 공급추세로 2015년 기준 취업률이 26.4%로 저조하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양성한 전문인력이 유휴인력으로 사장되어 국가적 손실이 심각한 실정에서, 사이버대학에서 영양사가 양성된다면 영양사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뿐 아니라, 우수한 인력 양성에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 자명하여 국가인적관리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학생수 감소에 따라 대학의 자체 구조조정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어, 우수한 시설과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대학에서도 정원을 축소하고, 직장인 대상의 위탁교육 실시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 보건전문가 양성에 적합하지 않은 사이버대학에서 영양사 양성이 가능한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은 교육부의 정책과 배치되며, 대학의 자구노력 의지를 꺽는 것이다.

이에 14만 3천여명의 영양사, 139개 식품영양관련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은 온라인상의 원격교육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대학에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결사 반대한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영양사직의 근간을 흔들고 영양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보건전문가인 영양사 인력의 공급을 적정화하고, 우수한 영양사 인력 양성이라는 국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원격교육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대학의 식품영양학과(전공) 개설을 반드시 제한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5. 10. 16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장 김혜영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교수협의회장 이영순
대한영양사협회장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 소개
대한영양사협회는 국민건강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영양사 및 식품영양에 관한 연구, 홍보활동과 영양사 교육을 통한 자질향상, 회원의 권익 옹호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ietitian.or.kr

연락처

대한영양사협회
사업국 홍보팀
임성지
02-823-5680(교421)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