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그리드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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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5-10-21 10:14
세종--(뉴스와이어)--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해외동향을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를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2일(수)~23일(목) 2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중남미 등의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정책 담당자가 참석, 각국의 시장현황과 최신 기술동향, 실제 구축사례 등을 발표하고 미주개발은행(ID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근무하는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국제기구의 개도국 전력시장 지원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우리기업이 국제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진출하는 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컨퍼런스 개최 배경 및 의의

산업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에서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장치·전기차 등 분산형 자원의 확산과 에너지 소비자의 시장 참여 확대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작용,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의 접목, 재해 및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에서 탁월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양호 실장은 그간 제주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캠퍼스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의 본격 적용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에너지 솔루션, 요소기술, 분석과 설계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다양한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양호 실장은 정부도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차 : 국제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2015. 10. 21(수) 10:00~17:00

첫째날은 세계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SGSF)의 패디 턴불(Paddy Turnbull) 의장이 “글로벌 주요시장 정책 이슈 및 사업화 방향”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였으며, 이외에 일본, 독일 등에서 참석한 저명인사들의 각국의 정책과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사야카 시시도(Sayaka Shishido),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이하 NEDO) 이사는 “일본의 세계시장 진출사례 및 전략”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NEDO에 대한 소개와 미국 뉴멕시코주 시범사업 추진 성과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 사업은 NEDO의 주도 하에 “19개 일본 기업과 뉴멕시코 주 정부, 전력회사,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수요관리 분야는 BEMS/HEMS와 기술을 적용하고 공급관리 분야(grid side management)는 micro-EMS를 실증하였다”며, 금번 실증사업을 통해 일본과 미국 양국에 스마트그리드를 촉진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제시하였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독일무역투자청의 헤이코 스타우비츠 (Heiko Staubitz) 는 “유럽의 추진현황과 시장기회”란 주제로 유럽지역의 스마트그리드 추진현황과 독일정부의 핵심추진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독일은 1988년 전력시장이 자유화되었고 유럽 최대 전력시장으로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조달 프로그램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유럽지역에서 최고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다.

이어 아르날도 비여마 지 카르발류 (Arnaldo Vieira de Carv- alho), 미주개발은행(IDB) 이사는 “중남미 시장현황과 케이스”란 주제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국들에서의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효율 확보 정책에 대하여 강연한다.

그는 남미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380억 달러(25년)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는 주된 이유는 높은 송배전 손실을 줄이는 것이고 또한 “규제기관들도 전력 품질지표(서비스 중단 시간 및 빈도)를 개선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공급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기업이 이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차, 마이크로그리드컨퍼런스(2015. 10. 22(목) 10:30 ~ 17:00

2일차에 개최된 마이크로그리드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련 정책과 인도, 필리핀 등 개도국 시장 진출전략, 공적기금의 개도국 전력공급 사업현황 등에 대한 주제강연과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케리 청(Kerry Cheung) 미국 에너지부(DOE) 이사는 “미국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추진 경과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로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으며,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으며 비용효과적인 전력공급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전력망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마이크로그리드의 잠재적인 역할에 대해 국제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은 미국시장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지 쿠마르 필탈 (Reji kumar Piltal) 인도 스마트그리드 포럼회장과 페이 아티올라(Feiy V. Attiola) 아시아개발은행 (ADB) 이사는 인도와 필리핀의 전력 공급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전략을 발표하고 우리기업들과 현지 진출 방안을 상담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번 컨퍼런스를 통해 파악된 유럽,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과 시사점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0월 27일(화) 개최되는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전력분야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진출 전략과 기능별 협력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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