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반수 “회사에서 외국어 사용 전혀 안 하지만 필요는 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외국어 사용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입사할 때 외국어 성적을 제출했는지를 물었다. 54.7%가 성적을 제출했으며, 외국어 면접까지 진행한 응답자는 33.3%로 3분의 1이었다.
직장인들은 평소 업무를 위해 사내에서 외국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직장인이 5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주일에 2~3회 사용한다(14.4%) ▲한 달에 2~3회 사용한다(13.8%) ▲항상 사용한다(12.3%) ▲분기에 2~3회 사용한다(8.1%) 순이었다.
업무를 위해 외국어를 사용한다는 직장인 162명에게 주로 사용하는 외국어는 무엇인지 물었다. ▲영어(79.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어(9.3%) ▲일본어(8.6%) ▲스페인어(1.2%)▲기타(1.2%)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상황(*복수응답)은 ▲메일(46.3%)이 많았으며, ▲보고서 등 문서 작업(35.2%) ▲전화(35.2%)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응대(22.2%) ▲해외 출장(19.1%) ▲화상 회의(13.0%) 등의 응답이 있었다.
승진 시 외국어 점수 가산점 부여 등 외국어 능력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답한 직장인이 4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를 위해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잘하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39.3%)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31.2%)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하다(20.4%) ▲전혀 필요하지 않다(9.0%) 순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51.6%를 기록, 과반수의 직장인이 외국어 능력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답한 직장인 172명에게 가장 필요한 외국어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복수응답)를 묻자, ▲외국인과 외국어로 업무 관련 얘기를 할 수 있는 회화능력(36.3%) ▲업무 상 문서나 이메일을 해석할 수 있는 독해력(31.5%) ▲이메일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작문능력(22.1%) ▲서툴러도 외국인 앞에서 기죽지 않는 자신감(10.0%)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최이슬(25세) 씨는 “요즘은 외국어 시험 점수를 기입하지 않는 기업이 많지만, 그래도 외국어 능력은 필요한 것 같다”고 했으며, 주예지(25세)씨는 “외국어를 사내에서 전혀 쓰지 않더라도 할 줄 알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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