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성수 식품 및 농수산물 안전성 집중 검사 결과

2005-09-15 11:39
서울--(뉴스와이어)--샐러드는 잘 씻어서, 수산물은 잘 익혀서 드세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金旻永)에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예방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8월1일부터 31일까지 식중독균 발생이 우려되는 식품 200건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1,527건 등 총 1,727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여름철 성수 식품은 시중 대형 유통점 등에서 생선회 65건, 샐러드 65건, 냉동만두 54건, 초밥 16건 등 총 200건을 대상으로 세균수, 대장균군, 대장균 등 위생미생물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였다.

생선회, 냉동만두, 초밥은 식품별 규격기준 검사결과 모두 적합하였고, 식중독균도 검출되지 않아 위생상 안전하였다.

샐러드의 경우 규격 적용은 곤란하지만 검사결과 11건(16.9%)에서 위생상 지표미생물인 대장균(9건)과 식중독 원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2건)가 검출되어 제조·판매업소의 위생적인 취급과 주의가 요구된다.

농산물은 농산물도매시장, 백화점 및 재래시장 유통 농산물 총 92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250종을 검사한 결과 19종 25건(2.7%)이 기준을 초과하여 현장에서 즉시 폐기조치하였다.

부적합 농산물은 파세리가 4건(1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추, 쑥갓 및 사과가 각 2건(8%) 그 외 깻잎, 시금치 등이었다. 특히 파세리 2건에서는 살충제인 엔도설판이 기준의 약 25배, 에토프로포스가 약 65배 검출되었으며 부추에서도 살균제인 프로시미돈이 기준의 약 45배를 초과하였다.

수산물(고등어, 바지락 등 어패류)은 적용 규격은 없으나 위생관리 차원으로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총 215건을 대상으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3건(52.6%)에서 장염비브리오 56건(26.0%), 대장균과 장염비브리오 동시 검출이 34건(15.8%), 대장균 22건(11.1%), 바실러스 세레우스 1건(0.5%)이 검출되었다.

어패류 등에서 검출된 세균은 충분히 가열조리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리자의 손, 칼, 도마 등 조리기구의 2차 오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리 및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중부시장 유통 건어물 392건을 대상으로 이산화황,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건어물 3건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을 초과하여 폐기하였다. 연구원에서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현장 폐기하고 도매시장 1개월 반입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하였으며, 수산물에서 위해우려 미생물 검출 시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 및 계도를 적극 실시하였다.

앞으로도 시민의 보건수준 향상을 위하여 계절적으로 또는 시기적으로 위해가 우려되는 식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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