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마을장터 ‘달시장’, 10월 30일 오후 5시 올해 마지막 장 열려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안녕의 장’으로 진행

서울--(뉴스와이어)--영등포구 주최, 하자센터 &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 방물단 주관 대안 마을장터 ‘영등포 달시장’이 10월 30일(금)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올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장을 개최한다.

이번 장은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의미로 ‘안녕? 안녕하자 달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그간 달시장 곳곳에서 활약해온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 팀과 지역 주민 등 마을 사람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후일을 기약하는 ‘안녕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올해 5월 부푼 마음으로 첫 장을 열었던 달시장이 벌써 10월 마지막 장만을 남겨 두고 있다. 하늘연달의 마지막 금요일인 10월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될 10월장에서 나눌 키워드는 ‘안녕’. 그간 달시장 곳곳에서 활약해온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 팀, 지역 주민 등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금까지 괜찮았는지 이야기도 나누고 또 후일을 기약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달마당 및 마을가게에는 한 해 달시장을 지켜온 달무리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 출동한다. 마을예술창작소 큰언니네 부엌, 협동조합 노느매기, 마을공동체 문래인형나라 미담, 녹색가게 푸르미 그리고 달시장의 명물이 된 우산수리소까지 영등포를 비롯한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 그룹들이 다양한 워크숍과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달마당 및 마을가게와 함께 10월 달시장에서는 ‘사회적경제마당’이 특별히 선보인다. 2011년 달시장이 사회적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의 유통 활로를 지원하기 위한 마을장터로 시작되었을 때부터 후원 및 주최 역할을 맡아온 영등포구청과 함께하는 섹션이다. 영등포구청의 주무 부서인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팀은 달시장, 헬로문래 등 구내 사회적경제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한편 자체 행사들을 기획해 구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등포구청 앞 공원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한마당’이 있다.

달시장에서 진행될 ‘사회적경제마당’에 참여할 달무리로는 미술심리 상담가들이 모인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생활공동체 협동조합인 우렁각시, 사회적기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소셜벤처 ‘헌책줄게 커피다오’ 등이 있다. 한일 NGO K2 인터내셔널의 다코야키와 함께 달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인 현미 뻥튀기로 잘 알려진 영등포구 마을기업 ‘사랑뻥뻥사랑’도 이번에는 ‘사회적경제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올 한 해 동안 달시장을 통해 만나고 이어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난 추억을 갈무리하고 내년의 만남을 기약하는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올 한 해 달시장에서 ‘타임레터 쓰기’, ‘속 시원한 편지쓰기’ 등 흥미로운 ‘손편지’ 소재의 행사를 선보였던 청년소셜벤처 손편지제작소에서 진행하는 ‘함께 쓰는 릴레이 손편지’ 이벤트. 지난 달시장에 대한 한 마디 소감을 적은 손편지를 주민들이 릴레이식으로 이어 써가며 완성하는 재미있는 코너이다. 완성된 릴레이 손편지는 11월 말에 열리는 달시장 네트워크 파티에서 전시된다.

주민들의 눈과 귀를 하나로 모아줄 축제마당 공연 역시 악기, 음악교육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사회적기업인 유자살롱의 청소년 밴드 ‘유자청’과 역시 청소년과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소통하는 사회적기업 ‘에듀케스트라’가 책임진다. 특히 축제마당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에듀케스트라의 공연은 달시장을 찾은 이들이 다함께 다시 볼 내년 봄까지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놀이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역시 공연 분야 사회적기업인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5월부터 빼놓지 않고 달시장에서 어린이 대상의 공연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원작으로 한 신작을 공개한다.

이야기꾼들의 공연과 함께 영등포 어린이들에게 올 한 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섹션은 신관 야외 중정 및 주차장에서 펼쳐진 ‘마을놀이마당’. 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인재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가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다세대가 어울려 노는 마을놀이터를 구현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마을놀이마당에서는 늦가을 청량한 공기 속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단체놀이, 낙엽 등 가을 정취 물씬한 자연물을 소재로 한 손놀이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나무로 만든 모험 놀이터가 중앙에 배치된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또 하나 반길 행사가 달시장 당일 저녁 6시부터 7시 20분까지 신관 1층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제 35회 넥서스 굿 필름 페스티벌(Ngff). 어린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환경 애니메이션 8편을 연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넥서스 굿 필름 페스티벌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넥서스커뮤니티가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옥 내 영화관에서 진행되다가 이번에 달시장을 통해 처음 외부 진행을 시도하게 되었다. 달시장 개장 후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운영되는 Ngff 야외 부스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등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다. 참여 관객들에게는 상영 후 화분이 증정된다.

하자센터 본관 앞에 자리 잡은 에너지 자립하우스 ‘살림집’ 안팎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살림집 마당’은 도시농업, 대안에너지, 생태건축 등 지속가능성 분야 활동을 포럼이나 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JP모간의 지원을 받아 2014년 중반부터 시작, 차근차근 진화하고 있는 ‘살림집’은 올해 첫 장이었던 5월 달시장에서 많은 주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픈식을 가졌고 이번 10월 달시장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등 각계에서 기부한 헌옷을 차곡차곡 개어 넣어 완성한 외벽 및 기부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넣은 대형 현수막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청년들과 연계해 진행할 집수리 및 생태단열 교육 계획 등 차후 일정도 소개된다.

‘살림집’ 소개 행사와 함께 ‘생존의 감각, 생생하게 살아갑니다’라는 제목의 살림포럼도 열린다. ‘살림집’을 지어나가고 있는 하자작업장학교 청년과정 청년들을 비롯해 예전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활동하면서 청년 작업자들의 든든한 공유지 역할을 해내고 있는 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 토종 종자를 보존해나가면서 직접 씨앗 농사를 짓고 공부모임도 여는 충남 홍성의 씨앗도서관 등 세 팀이 그간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게 된다.

살림집뿐만 아니라 달시장 곳곳에서는 도시텃밭, 계란판을 넣어 만든 흙벽, 폐자전거와 폐목재 등으로 만든 자전거 정거장 등 흥미로운 작업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적정기술로 만든 화덕들을 배치하고 고구마와 감자도 삶을 예정이라 여러모로 이색 볼거리가 많은 장터가 될 전망이다.

개장 5년째, 이제는 영등포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마을장터 달시장. 지난 5월부터 바쁘게 달려왔던 여정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면서 내년에도 만날 것을 약속하는 이번 10월 달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낼 ‘안녕의 장’이 기대된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소개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장년들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적정기술, 대안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하자센터를 중심으로 하자작업장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프로젝트,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 등 수시로 열리는 일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마을장터 달시장 등 사회적경제, 마을 기반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자센터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창의적으로 학습하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마을이자 생태계를 지향하고자 한다.

공식 사이트: http://dalsijang.kr
블로그: http://dalsijang.blog.me/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alsijang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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