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27일 개원 1주년 맞아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전북 무주군 소재, 이하 ‘드림마을’)이 오는 27일로 개원 1주년을 맞는다.

드림마을은 폐교를 활용해 만든 상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료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1년 간 총 17회 합숙캠프를 통해 312명(남: 249명, 여: 6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캠프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드림마을 캠프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치유 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기여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청소년들은 드림마을 식당, 시설 및 환경,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에서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은 부모가족상담과 부모교육, 멘토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청소년 중 일부는 퇴소 후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인터넷이 안 되는 일반 휴대전화로 교체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뚜렷했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한 한 여성청소년은 “그동안 친구들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것이 더 좋았는데, 이제 친구들과 얘기 나누며 무엇인가 함께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드림마을은 캠프 1회당 참가인원을 25명 가량으로 해 1~5주 과정 프로그램을 합숙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주, 5주 과정을 확대해 총 13회 운영하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개인·집단상담, 대안활동(자아찾기 프로그램), 보드게임·요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가족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없이 1388)로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참가여부가 결정된다.

학기 중에 드림마을에 참여해도 수업 일수가 인정되며, 참가비는 기간에 따라 10~20만 원 정도의 식대보조금만 부담하면 된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습관은 많은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로써, 치유서비스를 희망하는 수요에 비해 현재 기관의 수용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향후 치유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과 더불어 수혜인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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