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한국 본선 ‘2015 CMDF’ 서울대에서 화려한 막 올려
10월 25일(일) 오전 9시부터 초등학생 348명 모여 성황리 개최
토론, 협동 통해 다양한 미션 수행하며 수학적 즐거움 만끽
세계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2015 CMDF가 지난 10월 25일(일) 진행됐다
세계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2015 CMDF가 지난 10월 25일(일) 진행됐다
WMO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WMO Korea 운영위원회 이충국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CMDF는 타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춰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을 배우며 한 단계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대회가 아닌 즐거운 수학 축제라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모든 산업에서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참가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력을 배우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MDF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가 예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추첨으로 팀을 결정한 것으로, 이는 처음 만난 친구와도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눌 수 있게 해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참가 학생들은 ‘Go together’ 미션에서 팀명 짓기와 구호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금세 친구가 됐다. 이어 신문을 읽고 수학적으로 접근해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하는 ‘Math NIE’가 진행됐다.
오후 순서는 ‘Math Play’로 꾸며졌다. △팀원이 릴레이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Math Relay △코너 별로 주어진 퍼즐과 게임을 수행하는 ‘Puzzle & Game’ △두 팀씩 게임을 하며 오전 미션에서 찾은 전략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발표, 토론하는 ‘Playing & Debating’(3,4학년) △두 팀간 토론을 통해 다양한 풀이방법을 공유하고,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원리를 깨우치는 ‘Math Debating’ (5,6학년) 등 다양한 미션이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전략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발휘해 각 미션을 수행했다.
‘2015 CMDF’에서는 학년별로 금상 1개 팀, 은상 3개 팀, 동상 5개 팀, Best Teamwork상 1개 팀이 선발됐다. 금상을 받은 원민석(서울 길음초 6) 군은 “게임을 할 때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토론에서 각자 맡은 부분을 빠르게 해결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4학년 금상 수상자 이민석(서울 화랑초 4) 군은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시와 달리 CMDF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오늘 대회에서 배운 내용을 발전시키면 수학자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내내 관중석에서 자녀를 지켜본 학부모 이민희(용인시 동백동) 씨는 “첫째가 2010년에 참가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수학축제라며 자랑을 해서 오늘 참가한 동생이 오랫동안 참가를 원했다”며, “경시를 볼 때는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CMDF에서는 아이가 하루 종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어떤 대회보다 의미가 큰 대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는 2016 WMO 국가대항전과 WMO 세계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WMO Korea 운영위원회 02-6021-4680, www.wmokorea.org
<2015 CMDF 금상 수상자>
강현빈(사하초3), 송우경(대도초3), 최현서(목운초3)
김다은(원효초4), 김정훈(부림초4), 이민석(화랑초4)
김민순(을지초5), 김수민(한양초5), 유형린(경인초5)
원민석(길음초6), 정동원(가현초6), 조신우(덕암초6)
웹사이트: http://www.wmokorea.org
연락처
WMO위원회
박정현
02-6021-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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