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보전기금, 2015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수상작 2016년 달력으로 발행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호랑이·표범 그림달력 제작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을 알리기 위한 캘린더

러시아 피닉스기금의 ‘표범 달력’에도 한국 어린이 그림 실려

2015-11-02 08:24
서울--(뉴스와이어)--(사)한국범보전기금(대표 이항 서울대 교수)가 올해 초 개최되었던 <2015 제 3회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수상작들이 달력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달력 판매금은 한국 호랑이·표범 보전활동 후원에 쓰일 예정이다.

비록 한반도에서는 사라졌지만, 한국범(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아무르호랑이·아무르표범이라고도 함)은 러시아·중국·북한 접경지역에 아직 살아남아 있다. (사)한국범보전기금은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 호랑이·표범 개체군과 서식지 보전사업을 돕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에서 범 복원을 위한 사회인식 개선 및 학술연구에 힘쓰고 있는 비영리법인단체이다.

(사)한국범보전기금은 2013년부터 피닉스기금(대표 세르게이 베레즈넉)과 공동으로 <한국-러시아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 대회의 수상작 30점을 선정해 러시아로 보내면, 피닉스기금이 그 중 우수한 작품을 러시아 어린이들의 작품과 함께 ‘호랑이 달력’ 및 ‘표범 달력’에 싣는 형식이다.

올해 한국 어린이 범 그리기대회 최우수작은 박형범(서울, 9세) 어린이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한국 대회의 심사위원장은 많은 응모작 중에서 가급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 그림을 뽑으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특히 최우수작의 경우 ‘이번 응모작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다. 도대체 그토록 어린 나이에, 이토록 호랑이의 ‘무서움’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중략] 전체를 다 그리지 않은 미완의 느낌도, 변형된 모습도 오히려 호랑이의 용맹을 강화 시킨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국제적으로 배포될 피닉스기금의 달력에는 대회 수상작 중 이서현(서울, 13세) 어린이의 작품이 ‘표범 달력’ 그림으로 선정되었다.

피닉스기금은 극동러시아 야생에 남아있는 약 400마리의 한국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아무르호랑이)와 약 50마리의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을 보호, 보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밀렵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기금은 또한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을 알리기 위해 매년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를 개최하고, 시상한 그림을 모아 달력을 출판해서 세계적으로 배포한다.

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호랑이그리기대회는 2016년에도 개최된다.

4회 째인 이번 대회는 예년과 같이 (사)한국범보전기금과 러시아 피닉스기금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후원한다. 대회 주제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하루’이며,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일상생활에 대한 묘사를 담고 있으면 된다. 응모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사용하는 재료는 페인트, 크레파스, 수채화 등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사)한국범보전기금 사무국으로 2016년 1월 31일까지 보내면 된다. 자세한 대회 안내는 11월 중 (사)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사)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 http://koreantiger.co.kr/
블로그: http://www.savetig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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