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목포문학상 본상, 인천 영종도서관 독서동아리 고문희 씨 수상

영종도서관 독서동아리에서 시작된 소설가의 꿈

2015-11-09 08:30
인천--(뉴스와이어)--‘제7회 목포문학상’ 소설부분 본상에 고문희의 ‘떼’가 수상했다.

고문희씨의 소설 창작의 시작은 영종도서관 독서동아리 ‘섬마을 문학동네’를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섬마을 문학동네’는 2010년 5월 결성되어 문학작품 독서토론과 함께 시, 소설, 수필 등을 창작하는 동아리다. 고문희씨는 ‘섬마을 문학동네’의 창립 멤버로서 지난 5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

고문희 씨는 2010년 당시 ‘섬마을 문학동네’를 지도했던 시인 김윤식(현 인천문화재단 대표)의 추천을 받아 제21회 인천시민문예대전에 참여, 단편소설‘메기의 추억’이 소설부문 가작에 당선되면서 소설 집필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기성작가와 신인작가 406명이 1,239편의 작품을 응모한 ‘제7회 목포문학상’에서 당당히 소설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고문희씨는 “영종도서관은 문학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동아리원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내 글을 눈여겨 봐준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었다. 이번 수상으로 내 자신은 잊은 채 가족의 일로만 기뻐하던 내 삶에, 나의 일로 가족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임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내 이름으로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소설을 집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종도서관 문학 독서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권치옥 사서는 “도서관에 책과 문학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면 창작의 힘은 가늠할 수 없이 커진다. 그게 바로 독서동아리의 힘”이라며 “앞으로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또 다른 시민작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성심껏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종도서관 독서동아리 ‘섬마을 문학동네’는 인천광역시 ‘2015년 도서관 독서동아리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6일(목)과 12월 3일(목), 양진채 소설가와 함께 ‘소설 읽다-쓰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고문희 씨와 같이 또 다른 시민작가 양성을 위한 문학인과 시민의 만남이 영종도서관에서 새롭게 시작되길 기대해본다.

독서동아리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종도서관으로 문의(032-745-6021)하면 된다.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소개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은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과 인천광역시 범시민독서운동 추진을 위해 2011년 6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 도서관 전문 법인이다. 2014년 8월 1일자로 인천광역시도서관협회에서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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