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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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15-11-11 13:18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면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생산) 국내 면류 생산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생산량 81.6만 톤, 총 생산액 2.5조원 수준이다.

이는 2007년 이후 연평균 3.1%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나, 최근 3년 생산실적은 다소 정체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비) 2014년 출하액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면류소비는 연간 13.3kg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민 1인당 면류섭취는 유탕면류(라면) 9,153g, 국수 2,760, 냉면 961, 기타면류 163.2, 파스타류 158.8, 당면 72.8순이다.

2010년 대비 2014년 인당 섭취량은 유탕면류 13.9% 증가한 반면, 국수와 냉면 섭취량 감소로 일반 면류 섭취량은 6.3% 감소하였다.

특히 라면의 경우 1봉지 평균 120g으로 환산 시, 국민 1인당 2014년 라면 소비는 연간 약 73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에서 국민 1인당 라면 소비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수출입) 2014년 수출액은 약 320,216천 달러, 수입액은 139,847천 달러 규모로 약 1.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2007년 이후 연평균 8.6%(수출), 9.1%(수입)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수출과 수입규모 모두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라면(65.1%)이 압도적인 반면,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당면(50.1%)과 기타 파스타(37.4%) 등 일반면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유통·판매) 면류시장은 크게 일반 면류시장과 유탕면류 즉 라면시장으로 나뉘며, 일반면류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인 B2B(약 70%)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반면, 라면은 거의 대부분이 일반 소비자 대상인 B2C(약 90%)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면류의 2014년 소매시장 규모는 소매점 매출액(B2C) 기준으로 약 1,590억 원으로, 대형 할인점을 통해 약 40%가량 판매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반 면류로는 우동(26.3%), 냉면(23.4%), 칼국수(16.1%), 스파게티(13.3%) 순이다.

그 중 우동은 1/4분기와 4/4분기에 전체 판매의 84.3%를, 냉면은 2/4분기와 3/4분기에 전체 판매의 75.3%를 차지하며 각각 겨울과 여름에 대부분이 판매되고 있어 계절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면의 경우 대형할인점(25%), 독립슈퍼(20%), 편의점(19%), 일반식품점(18%)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비교적 골고루 판매되고 있으며, 소매시장 규모(B2C)는 2014년 기준 약 1.9조원에 달했다.

특히, 라면의 포장 유형별 판매 비중은 2014년 기준으로 봉지라면 65%, 용기라면 35%로, 전년 대비 2014년 판매액은 용기라면은 0.7% 증가한 반면 봉지라면은 4.9% 감소하였다. 이는 싱글족과 나들이족 급증으로 인한 간편식 선호 경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트렌드) 최근 국내 면류 시장의 주요 특성으로는 고령화, 웰빙 식문화 확산 등에 따른 저칼로리·저염 트렌드, ‘국물 맛’에서 ‘면발’로 차별화 전략의 중심 이동, ‘국물 없는’ 라면의 고공행진 등을 들 수 있다.

다이어트 및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구마, 단호박 등의 원료로 만든 국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면업계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이용한 라면을 출시하거나 라면스프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빨간 국물, 하얀 국물, 국물 없는 라면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국물 맛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자 2015년 라면시장에는 ‘면발’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등장했다. 이에 굵은 면발을 내세운 라면이나 파스타 식감을 살린 라면 등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국물 없는 라면 이슈는 지난 2년 전부터 떠오르기 시작해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이끌며 라면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 태도조사) 일반 면류 섭취는 ‘주 1~2회’가 36.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87.4%가 한 달에 1번 이상 일반 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미혼자 보다 기혼자가, 가족수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일반 면류 섭취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면류를 주로 섭취하는 시점은 ‘주말 점심식사’가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63.0%가 주말에 주로 일반 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남

전체 응답자의 71.6%가 주로 평일 및 주말 식사대용으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식 및 야식으로 먹는 비중은 28.4%를 차지함

용기라면의 경우, 상대적으로 10-20대에서 비중이 높았으며, 집이 아닌 ‘편의점이나 슈퍼 등 구입장소’, ‘학교/사무실’ 등에서 먹는 경우가 많았고, ‘자기 혼자서만 편리하게 먹을 경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품 속성별 구매한 라면유형을 조사한 결과, 일반 빨간 국물 라면(94.4%)이 가장 많았으나, 대표적인 국물 없는 라면인 비벼먹는 라면(79.8%), 최근의 라면시장 트렌드 중 하나인 굵은 면발 라면류(45.6%)도 비교적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

(해외동향) 2013년 기준 세계 면류시장 규모는 약 651억 달러 수준으로 이중 인스턴트 면류가 44.0%, 건면 파스타 39.0%로 전체 8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 면류 시장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품목은 건면 파스타다. 건면 파스타의 시장 규모는 2013~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6.8%로, 면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인스턴트 면류(4.9%) 보다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저탄수화물 · 글루텐 프리의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최근 3년 간 ‘low‘, ’no‘, ’reduced'를 강조한 식품 출시율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5위 라면 소비국인 베트남에서도 밀이나 쌀로 만든 튀기지 않은 면류(비유탕면) 제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 등 서양에서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며 팟타이, 쌀국수 등 이국적인 면식품이 인기를 끌고, 중국 출시 파스타 제품이 2013년 기준 전체 면류 신제품의 47%를 차지하는 등 동양에서의 파스타 선호도가 증가하며 동·서양의 음식 교류 확산 또한 해외 면류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는 개별 가공식품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품목별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작하여 2014년까지 총 52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 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mafr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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