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기인지원센터, 2015 여성과학기술인연차대회 개최

여성과학자 72% 퇴사 고려…대체인력 연계시스템 필요해

평등한 기회 다양성 차이 인정하는 것이 젠더혁신의 첫걸음

2015-11-12 15:33
서울--(뉴스와이어)--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 이하 지원센터)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백희영, 이하 여과총),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한성옥, 이하 대한여과기회)와 공동으로 <2015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를 11일(수) 오후 3시부터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개최했다.

연차대회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정책에 대한 국회 및 과학기술계 의견 수렴 및 여성과학기술인 연대교류의 장으로 2009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연차대회는 ‘양성이 함께 이끄는 과학기술 세상으로 - 역량(Ability), 균형(Balance), 도전(Challenge), 다양성(Diversity)’를 주제로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추진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하는 쌍방향 정책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연차대회를 주최하는 지원센터, 여과총, 대한여과기인회는 3차 기본계획 정책과제 중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이슈를 선택하여 발표했다.

주제강연에서는 고선주 여과총 전문위원((사)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공동대표)이 ‘여성과학기술인의 일·가정 양립 현황 및 지원 방안’,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전 지원센터 이사)가 ‘과학기술분야 성·젠더 다양성 기반 확충을 위한 젠더혁신’, 대한여과기인회 이사이자 차기 회장인 부하령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여성과학기술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과학외교 활성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고선주 위원은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일·가정 양립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야근이나 장거리 출장 등을 이유로 자녀양육기 여성과학기술인의 72.2%가 퇴사를 고려한 경험이 있다”며 “과학기술계 특성에 맞는 대체인력 연계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경찬 명예교수는 ‘무의식적으로 편향된 젠더의식이 존재하고 있다’는 론다 슈빙어 스탠포드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평등한 기회, 다양성과 차이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본질적 차원에서 젠더혁신 문제를 접근할 필요가 있고 R&D 가치와 목표도 사람과 자연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하령 이사는 세계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INWES),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APNN) 등 대한여과기인회에서 수행하는 글로벌 단체 협력 활동에 대하여 소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날 연차대회에는 이상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비롯하여 김명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이사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성창모 한국녹색기술센터 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세문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회장, 나도선 한림원 여성과학자위원회 위원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유재훈 텍사스주립대 물리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차기회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 여성과학기술인, 여학생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개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치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으로,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맟춤형 교육/훈련/연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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