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국내 노동생산성 변화 추이와 시사점’
노동생산성 개선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
개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일정 기간 생산에 투입된 노동투입량(취업자 수, 근로시간)에 대한 부가가치(산출량)의 상대적 비율을 의미한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둔화는 시간당 노동투입의 부가가치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의미로 경제성장률 하락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본 보고서에서는 노동생산성 변화 추이를 점검한 후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국내 노동생산성 변화 추이
(요인별) 노동생산성의 투자 측면 요인(자본장비율과 자본생산성)의 기여도 동반 하락이 노동생산성 증가율 둔화로 이어졌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대한 자본장비율 기여도가 2001~2007년 연평균 4.9%p에서 2008~2013년 4.0%p로 하락하고 자본생산성의 기여도는 동기간 연평균 -0.2%p에서 -1.0%p로 마이너스 기여도 폭이 확대되었다. 국내 경제는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인한 경제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
(산업별)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증가는 노동생산성 개선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2001~2014년 기간 중 평균 131(2001 서비스업=100)로 제조업 대비 생산성이 낮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생산성 격차는 2001년 24p에서 2014년 138p로 크게 확대되었다. 한편, 서비스업의 취업자수 는 2001~2007년 연평균 15.8만명 증가에서 2008~2014년 19.7만명으로 증가했다.
(인구구조 변화) 장년층(55~64세)의 취업자 수가 저임금 서비스업 부문 위주로 증가하여 서비스 부문 노동생산성 개선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청년층(15~24세)은 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진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여성의 경우, 하위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고 경력단절로 인해 생산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사점
첫째, 노동 친화적 설비투자 증대를 통해 노동생산성 증가를 유도해야 한다. 둘째,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성 개선을 위해 투자 확대, 규제 완화, 사업구조 개선, 시장 개방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장년층, 청년층, 여성 등 인구구조별로 효율적 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생산성과 임금 균형, 산학간 일자리 수급 미스매치 해소 노력을 통한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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