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파주 LCD 산업단지로 직결되는 진출·입 도로인 『LG로 명명 및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향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조성사업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및 실천을 강조했다.
*다음은 지사님 축사 전문
우리는 기네스북에 신청해야 될 것이 많을 것 같다. 이 도로는 폭 25M, 5.59KM 길이의 왕복 4차로이다. 제가 여기 있는 담당과장에게 ‘보통 이 정도의 도로를 건설하려면 기간이 얼마나 소요가 되는냐’ 고 물어봤더니 ‘삼년 반 정도가 걸린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삼년 가까이 걸리는 이 사업을 삼분의 일도 채 안 걸려 완성한 것이다.
오늘 아침 우리 도 간부회의에서 ‘어떤 시의 시설을 했는데 그 시설을 기네스북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고 했다. 참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곳 이 행사에 참석을 해 보니 기네스북에 올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금년 초 미국에서 3M의 전 세계 총괄회장을 만났었다. 그 분에게 LG 필립스 LCD 본단지 건축과정을 이야기 했더니 ‘amazing' 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50만평이나 되는 단지를 투자 결정한 지 14개월 만에 착공식을 가지고 그 뒤 15개월 만에 준공식을 가졌다고 하는 이야기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지난주에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뉴올리언스에도 방문을 했다. 그 곳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어떤 분은 LA폭동 때 도저히 LA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해 뉴올리언스로 옮겨왔다. 10년 동안 밤잠 안자고 온 가족들이 달라붙어서 세탁소 경영을 해서 자리를 겨우 잡았는데 허리케인으로 순식간에 집과 가게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분은 괜찮다 다시 일어날거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오히려 도지사인 내가 위로를 받고 온 기분이었다. 한국인의 긍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휴전선 남방 10KM 지점에 있는 이 곳 파주는 글자 그대로 상전벽해가 되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전 세계적인 산업시설을 건설하였고 장비가 들어가고 금년 11월이면 시험생산에 들어가 내년 2월이면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다. 물론 이것을 위해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도로 하나만도 여러분이 생각해 보실 때 쉽게 되었을 것 같은가. 이 본 단지는 말할 것도 없고 당동과 선유에 있는 단지가 가능했겠는가. 군부대에서도 큰마음을 가지고 생각을 바꿔서 어떻게든지 우리나라가 살길은 LG 필립스 같은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편의를 봐주고 양보를 해 주었다. 파주시와 경기도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앙부처 각 부서와 각 급 기관들이 전부 나서서 한 마음이 되어 이것들을 가능케 했다.
물론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다.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지 먹고 살 수 있고, 어떻게 해야 10년 20년 후를 대비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선진국의 기틀을 튼튼히 잡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알고 있는 것을 행하는 것, 바로 이 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실천하고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 바로 대한민국의 모습이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저는 오늘 이 곳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젼을 다시 발견했고 선진국 대장정의 길을 가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구본준 LPL 부회장님과 LG 가족 여러분들이 이 곳 파주에서 세계 최첨단 산업을 일구셔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끊임없이 앞에서 길을 헤쳐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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