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2015 흥사단 투명상 수상자 5명 선정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2015 흥사단 투명상 수상자 5명 선정

김종갑·박용군·이상돈·전경원·○○○씨

2015-12-01 09:00
서울--(뉴스와이어)--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상임대표 송준호)가 12월 1일(화) <2015 흥사단 투명상> 수상자로 김종갑·박용군·이상돈·전경원 씨 등 5명을 선정·발표했다.

투명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해주, 이하 심사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추천을 받아 우리 사회의 부패를 추방하고 한국사회를 더 투명한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한 김종갑·박용군·이상돈·전경원씨 등 5명을 <2015 흥사단 투명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종갑씨는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김정필 선생 증손자로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가 아니라고 양심 고백한 용기가 인정받았다. 박용군씨는 명지전문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총장이 등록금 등으로 조성된 교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여교수를 성추행하는 등 비위행위를 저질렀음을 공익제보한 것을 인정받았다. 서울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이상돈씨는 (재)인천테크노파크 및 남동의제21실천협의회 관련 비리의 공익제보 외로 ‘정부 3.0’ 관련 공익소송을 최초로 제기했고, 공익제보자 모임에서 같은 처지에 공익제보자들을 도운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하나고 교사 전경원씨는 하나고의 입시비리를 공익제보한 것을 인정받았다. 한편 ○○고 교사 ○○○씨는 ○○중고의 급식비리에 대한 공익제보를 인정받았다.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송준호 상임대표는 <2015 흥사단 투명상>을 발표하면서 “부정·부패를 제거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투명사회를 위해서는 공익제보의 실천사례를 찾아 이를 널리 알리고 북돋는 노력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5 흥사단 투명상 수상자 공적

1. 김종갑 (1942년생, 은퇴자)

김종갑씨는 보훈처에 등록되어 있는 애국지사 김OO(애국장)님의 증손자로서, 증조부님의 독립운동 공적이 집안 분에 의하여 사실과 다르게 등록되었음을 인지하고 선친과 함께 이를 바로 잡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선친 작고 이후 증조부님의 공적사실에 대하여 혼자 고민해오다가 ‘독립운동가 김태원 가짜 유족사건’을 계기로 가까운 친지의 만류를 무릅쓰고 “제 증조부님은 독립운동가가 아닙니다”라는 양심고백을 한 용기 있는 분이다.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운동공훈 사상 최초인 이 고백은 국민에게는 귀감이 되었고 가짜 독립유공자의 양심을 뒤흔들었음은 물론 독립운동가 가짜유족 사건으로 실추되었던 같은 문중인 ’경주김씨 송애공파’의 명예를 되찾는데도 충분히 기여했다.

2. 박용군 (명지전문대학 교수)

박용군씨는 명지전문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등록금 교비적립금 213억 원 특정 지인에게 PF 부동산 펀드 편법 유출, △교수징계 등 학교 형사 사건에 대한 변호사 선임에 교비 횡령, △여교수 성추행 피고소, △개인 이메일로 수백 장의 음란물을 교수들에게 유포 등을 이유로 김광웅 총장 비위행위 특별 감사 요청 민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후 김광웅 총장은 교육부 징계 권고에 따라 파면됐다.

반면에 박용군씨는 공익제보 이후 2013년 1월 18일, 중앙일보에 ‘비리에 관련한 호소문’을 광고했다는 이유로 2013년 5월 8일자로 명지전문대학 교수직에서 해임됐었다. 김광웅 총장이 파면되기 전까지 명지전문대학은 교원소청심사위원원회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무시하면서 박용군씨의 교원 복직을 거부하였으나 2015년 4월 1일 복직됐다.

3. 이상돈 (서울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이상돈씨는 (재)인천테크노파크(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광역시 출연 공공기관) 재직 중 2009년 1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작성된 4,200여건의 허위시험성적서, 기술지원 수수료 미수금 방치, 90억원 상당의 국가장비 엉터리 관리(2년 9개월 기간의 장비점검일지를 3~4시간 만에 허위 작성), 고가의 국가장비 타기관 창고 방치, 연장근무 수당 체불,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자 멘토 국고 보조금 횡령, 건설현장 식당(일명 : 함바) 입찰 비리, 연구용역 입찰 비리, 채용 등의 인사 비리, 보수체계 부적정성 등 총 59건의 비리를 공익제보 했고 2013년 8월 남동의제21실천협의회가 관련조례 등을 무시한 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단적으로 운영한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 했다.

2015년 2월에는 인천지법원장을 상대로 ‘공공데이터 제공신청 반려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법원이 공공데이터 제공신청을 반려한 것은 관계 법률인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등에 근거 없는 재량권을 일탈한 위법·부당한 것으로서 법원이 법률을 존중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위해 ‘정부 3.0’ 관련 공익소송을 최초로 제기했다. 이밖에도 인천광역시, 인천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에서 시민감사관으로 활동하며 시민의 눈으로 감사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서 시민감사관 제도발전에 기여했으며, 공익제보자 모임을 통해 사회적 외면과 냉대로부터 공익제보자의 피해구제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4. 전경원 (하나고등학교 교사)

전경원씨는 2009년 9월 1일자로 서울시 유일의 자립형 사립고였던 하나고등학교 개교준비위원으로 발령을 받아 개교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나고의 신입학전형을 설계하였고 현재까지 7년째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전경원씨는 하나고가 개교 이래 현재까지 신입학전형에서 불합격선에 있는 남학생들을 합격시키기 위해서 합격선에 있는 여학생들의 점수보다 점수를 더 줘서 남학생들은 합격선 안에 들어가게 하고 합격선 안에 있던 여학생들이 불합격으로 처리되는 지원자의 점수 조작이라는 조직적인 입학 비리가 있었다고 공익제보 했다. 전경원씨는 전 청와대 대변인 등 고위층자녀들의 학교폭력 은폐문제 등 정의롭지 못한 학교 내부의 고질적 문제들에 대해 개교 이후부터 교감, 교장, 이사장 등에게 문제 개선을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상황이었음도 불구하고 요구는 묵살되었다.

오히려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었던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에게 “조용히 학교를 떠나라”는 권고사직 요구를 받으면서까지 정상적인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학교 내부에서 끊임없는 개선 노력을 경주했다. 여러 협박과 회유를 접하면서도 서울시의회의 증인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관련 사실을 증언함으로서 진실을 밝혀냈다.

5. ○○○씨 (○○고등학교 교사)

오랜 기간 원성이 자자했던 ○○중고 직영 급식문제를 2014년 3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해 학교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코자 1년여 노력했으나 학교가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5년 2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에 정식 민원(국민신문고)을 접수하고 1년 여간 수집한 자료를 제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5월부터 7월까지 3차에 걸친 서울시교육청 조사결과 민원 내용에 상당부분이 사실로 밝혀졌고, 이후 많은 사회적 공분을 사게 이르렀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씨 등은 서울시교육청 감사로도 현재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비리사실들을 밝혀내기 위해 계속 투쟁하고 있다. 평범한 교사에서 한국사회 사학에서 반복되는 급식비리 부패와 맞서게 된 ○○○씨는 공익제보 이후 공익제보자에 대한 조직 내 침묵의 카르텔을 경험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살기가 벅차고 힘들어 이민을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소개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웹사이트: http://www.clea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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