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 이정님 동화작가 창작동화집 ‘별을 닦는 아이들’ 출간
이정님 작가는 동화를 비롯해 시와 시조, 동시, 소설 등을 창작하고 있으며, 70대 후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 동안만도 1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을 정도로 왕성한 저작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님 작가는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에서 “종이책 《해오라기》 출판 후 어느덧 십오륙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출판 환경이 바뀌어 전자출판으로 책을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기회를 실기하지 않기 위해 전자책으로 출간하면서 책 제목을 바꾸어 <별을 닦는 아이들>로 고쳤다”고 밝혔다.
김철수 아동문학가(전 국제아동문학연구소 이사장)는 책 서두의 축사를 통해 “교단에서 동심과 함께 평생 동안 살아오신 이정님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단편 동화들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며 “그의 문체는 힘이 있고 애정이 배어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한다. 좋은 작품을 기도와 정성으로 빚어주신 아동문학가 이정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동화집에는 <해오라기>, <징검다리>, <별을 닦는 아이들>, <꽃무리 꽃>, <지루지의 여치> 등 5편의 창작동화가 담겼다.
<별을 닦는 아이들> 일부를 잠시 들여다 보기로 하자.
아저씨 집 앞을 지나노라면 마치 아저씨의 다정한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가까이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저씨가 보고 싶어 집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던 민이와 초롱이는 아저씨네 유리창에 그려져 있던 초록색 별들이 눈으로 얼룩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안 돼. 이러면 아저씨 별들이 추울 거야.”
민이와 초롱이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옷소매로 눈얼룩을 닦기 시작합니다. 얼룩졌던 별들이 반짝반짝 다시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민이와 초롱이는 열심히 닦습니다. 별을 닦으며 속으로 기도합니다.
“아저씨. 얼른 돌아오셔요. 꼭이요.”
말끔하게 닦인 별들이 빙그레 웃습니다.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 곧 돌아가마.”
하며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날부터 민이와 초롱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면 어김없이 아저씨네 집에 들려 별들을 닦습니다. 아저씨도 민이와 초롱이가 이렇게 기다리는 걸 아시면 틀림없이 건강해지셔서 빨리 돌아오실 것입니다. 돌아오셔서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별을 닦는 아이들> 일부
이정님 작가는 필명(아호)이 ‘이룻’으로, 충남 논산 출생이다. 공주사범학교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월간《시조생활》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4년에는 ‘서울 1000년 타임캡슐’에 수록되기도 했다. 정부주관 통일 글짓기에서 통일문학상 대한민국시인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대통령)과 모범공무원 훈장(국무총리)을 수훈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시집 <어머님의 물레>,<사마리아 여인아>, <둘이서 누운 자리가 따뜻하다> 외 다수, 동시집 <엄마 생각>, <꼬까옷>, <아빠 생일> 외 다수, 동화집 <해오라기>, <별을 닦는 아이들>, 장편소설 <무반주 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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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리보기는 http://ebooks.dsb.kr/ecatalog.php?Dir=4e7888d793c2 에서 가능하다.
동화집 차례
책을 내면서_이정님
축사_김철수
해오라기
책 때문에
징검다리
별을 닦는 아이들
꽃무리 꽃
지루지의 여치
[115쪽. 정가 5천원(전자책)]
한국문학방송 소개
한국문학방송은 문학전문 포털이자 전자책 전문 출판사이다. 2015년 12월 현재 560여 종의 전자책과 140여 종의 종이책을 출판하였다. 전자책 판시 서점수수료 제외후의 금액 기준 80%를 인세로 지급하며 매달 현금으로 지급(정산)한다. 2012년 중반(전자책 사업 초기)~2015년 12월 현재까지 150여 명의 작가에게 총 3천여 만의 인세를 지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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