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독서문화진흥회, 영유아 도서지원 ‘내 생애 첫 책’ 도서 선정

2015-12-08 11:20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는 영유아의 생애 첫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2015 내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단계 추천도서 ‘넌 누구니?(엄혜숙 글, 이억배 그림, 다섯수레 출간)’와 2단계 추천도서 ‘숲 속의 모자(유우정 글· 그림, 아이세움 출간)’ 외 14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영유아기 발달과 교육의 핵심은 자율성을 함양하는 일이다. 책은 영유아들이 발달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러운 학습으로 안내한다. 책 속에는 다양한 놀이가 내재되어 있다. 책은 그 자체로 통합적인 발달과 통합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림책 안에 담겨있는 그림과 내용은 그 자체로 영유아들의 구체적인 삶이 되며, 그 안에서 영유아들은 독립적인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따라서 ‘내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의 도서선정은 영유아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풍부한 놀이 환경 제공하며, 책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유아의 발달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책을 매개체로 한 인위적인 학습을 지양한다.

이에 ‘내 생애 첫 책’ 지원사업의 핵심이 되는 것은 06개월에서 36개월 영유아들에게 도서를 나눠주는 사업이다. 국가수준의 영아교육과정인 ‘표준보육과정’에 근거해 06개월~24개월, 2단계 25개월~36개월로 분류해 36개월 이후 진행되는 누리과정으로 연계가 가능하도록 3차에 걸친 도서선정위원회를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서 진행했다.

도서선정시 ① 영유아 집중시간이 짧아 글이 너무 많으면 어렵고, 유아 집중시간은 3분정도인 점을 감안해 글자수가 영유아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 ② 영유아가 책을 가지고 놀 때 부담스럽지 않은지 책의 두께에 대해 검토. ③ 영유아가 보는 그림책의 그림 표현방식에 대해 검토. ④ 영유아가 물고 놀아도 괜찮은 종이 재질인지의 여부를 검토. ⑤교육적인 내용을 최소화하고 발단 단계에 적절한지 여부 등 다섯가지 원칙에 근거해 선출했다.

좋은 그림책이지만 36개월 이전 영아들에게 맞지 않는 그림책들은 배제하는 작업을 했고 다음으로 남은 책들은 두 부류, 즉 1단계 영아들에게 적합한 그림책과 2단계 영아들에게 적합한 그림책으로 구분했다. 1,2단계 구분이 모호한 책들이나 선정과 배제의 논쟁이 있는 책들은 중간에 놓고 재검토하여 최종 16종을 선정했고 12월 21일 이후 참여 지자체 내 협약도서관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선정된 도서들은, 친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내용, 자아존중을 기를 수 있는 내용,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내용, 발달 수준에 맞는 내용,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신체활동과 놀이 연계가 가능한 내용의 책들이다. 특히, 2단계 영아들을 위한 그림책에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 주변 사물, 식물, 동물에 대한 관심 및 상상력과 예술성을 키워줄 수 있는 내용의 책이 선정되었다.

[1단계 추천도서]
넌 누구니?(엄혜숙 글, 이억배 그림, 다섯수레)
열 두 동물들이 저마다 울림소리나 움직일 때 나는 소리와 함께 자기를 소개하는 책으로 아이는 입체적으로 동물을 연상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물들이 힘주어 잡아당기는 기다란 끈이 다음 장면으로 연결되어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2단계 추천도서]
숲 속의 모자(유우정 글· 그림, 아이세움)
반복적인 구조 속에 미묘한 시간의 변화와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구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수수께끼를 풀듯 앞장에서 미리 단서를 보여 주며 누굴까 유추하게 한 다음, 장을 넘기면 비로소 누구인지 알려 준다. 아이들은 모자의 움직임이나 일부분만 보이는 동물의 모습을 보며 상상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동물들은 숨기 좋아하고,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고, 똬리를 트는 등 각자 특성에 맞게 나타났다 사라진다. 한 장 한 장 동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경쾌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짧은 문장 속에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있어 읽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언어 발달을 자극해주는 그림책이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소개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http://readingnet.or.kr)는 독서를 통해 문화와 삶의 질을 높이고 선진문화국가의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1992년 설립된 단체다. 설립목적은 책 읽는 나라 만들기 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전개하여 국민이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또한 정서순화와 도덕성 함양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의식을 형성하고 국가문화지수를 높여 선민문화국가건설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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