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제1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 개최

뉴스 제공
여성가족부
2015-12-09 08:48
서울--(뉴스와이어)--양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양성평등미디어상’ 올해 대통령상으로 EBS뉴스 연중기획 ‘엄마의 두 번째 출근’이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12월 9일(수)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방송프로그램 16편, 보도물 12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들은 시사·교양물은 물론 예능 및 어린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방송프로그램의 장르가 다양해졌으며, 특히 광복 70년을 맞이해 여성 독립운동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를 다룬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방송부문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EBS뉴스 연중기획 ‘엄마의 두 번째 출근’은 재취업을 통해 인생 2막을 펼치게 된 경력단절여성 17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지난 9월 총 17부작으로 방송됐다.

50대 나이에 자격증을 따 요양원의 간호조무사로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17년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자동차공장 용접공이 된 여성, 암을 극복하고 대학교 사서로 재취업한 여성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 배경을 가진 사례를 밀착 취재했다.

이종혁 심사위원장은 “세심한 기획력, 보도의 지속성, 취재열정과 표현력이 돋보였다”며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재취업에 대한 희망과 도전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기획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방송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에 ▲여성 광복군의 가려진 역사를 재조명한 JTBC '여성광복군, 광복의 꽃을 피우다‘ ▲여성인력에 대한 차별 요소를 다룬 KBS 추적60분 ’시간빈곤, 엄마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로 사회관심을 환기시킨 SBS 8시뉴스 ’서울대 교수 성희롱 사건’ 3편이 선정됐다.

한편 보도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양성평등에서 중요한 문제인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정책과 현실의 간극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 서울신문의 ‘女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가 수상한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2편에는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할 구체적인 정책과 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모색한 이투데이 ‘미래와 여성’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버지의 역할과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한국일보 ‘가족이 있는 삶’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심사평 발표와 함께 방송 부문 및 보도부문 대상 수상작 2편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기획의도와 취재과정 등을 함께 공유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는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과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된 의미 있는 해로, 우리 방송언론계가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정책이나 제도개선은 물론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방송언론계와 함께함으로써, 보다 양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사회 변화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ogef.go.kr

연락처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
조신숙
02-2100-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