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 대부 이규형과 함께 ‘2015 인생나눔교실’ 마지막 인문소풍 떠난다

태권도로 하나 되는 멘토링

11일 김제 용지중학교에서 실시

2015-12-10 15:55
서울--(뉴스와이어)--문화체육관광부(김종덕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이 마지막 인문소풍을 떠난다. 12월 11일 이규형(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이 김제 용지중학교 학생들 앞에 선다.

이번 인문소풍에서 이규형은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을 품에 안았던 前 국기원 원장으로서 지나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도자의 자질과 리더십, 그리고 바른 품행과 인성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55명이 전교생인 용지중학생들을 위해 다섯 명의 사범이 직접 태권체조를 가르치며, 아이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활동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돕는다. 딱딱한 태권도가 아닌 K-pop에 맞춘 신나는 태권체조는 소풍의 즐거움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규형 멘토가 중학생 멘티들을 위해 준비한 송판격파 체험엔 특별함이 더해진다. 멘티들은 자신의 단점, 고치고 싶은 점들을 송판에 기록해 직접 격파를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일치시켜 자신의 한계와 벽을 뛰어 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저변확대에 헌신한 만큼, 이규형의 멘토링은 혈기왕성한 학생들에게 큰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형은 태권도 시범의 대부, 태권도 세계화의 일등공신, 대한민국 태권도 외교관 등으로 불리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미국 대통령 표창, 세계평화상, 체육훈장 기린장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등 국가 중요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진두지휘했으며,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기 전 소련에 WTA 태권도를 보급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어린이태권도시범단장,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장, 국기원 원장을 역임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태권도를 알렸다.

이규형은 태권도계에서 ‘겸손과 모범의 교과서’로 통한다. 지위고하, 나이를 불문하고 사람을 상대할 때 항상 먼저 예를 차리기로 유명하다. “태권도는 저의 인생이며, 생활 그 자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태권도란 상대방을 높이여 귀중하게 여김을 뜻하는 존중(尊重), 남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가 있음을 뜻하는 겸손(謙遜), 일에 대한 온 정성과 힘. 전력을 뜻하는 최선(最善), 올바른 길·정당한 도리를 뜻하는 정도(正道), 거짓이나 허식이 없이 마음이 바르고 곧음을 뜻하는 정직(正直)의 정신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사람이 행하여야 할 올바른 예(禮)와 도(道) 즉 자아(自我)완성을 위한 심신수련(心身修鍊)을 연마하는 무도라고 생각합니다.” - 이규형

흔히 조직을 이끄는 대부분의 리더들은 기대만큼 조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고민한다. 그래서 ‘기-승-전-성과’로 조직원을 몰아세우고 압박해 비효율적인 리더십을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한 결과는 부정적으로 이어진다. 이규형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자신이 이끄는 선수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린다. 지위를 특권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막중한 책임이라 여기며, 선수의 가치를 먼저 찾아내고 기다려주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군대 내 가혹 행위나 폭력 사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이규형의 멘토링은 장병들에게 통찰과 포용의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인간 대 인간으로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줄 것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인생나눔교실

문화체육관광부(김종덕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시작되었다.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 간의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대상은 군장병 및 청소년들이다. 7월 말부터 전국의 250명의 멘토들이 1500여 회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동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각 사회 분야별 유명 인사들이 2015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위촉되어 전국 각지에서 9회의 특별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인생나눔교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유명인사들, 명예멘토로 참여

지난 10월 30일 권지예의 인문소풍을 시작으로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발레리나 강수진,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 첼리스트 양성원, 시인 신달자, 중앙북스 대표 노재현, 前 국기원 원장 이규형 등의 멘토들이 멘티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멘토와 함께하는 인문소풍은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고 사회적 인지도를 쌓은 이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멘티들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규형 프로필]
이규형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석좌 교수
전 국기원 원장
제1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대표팀 감독
미국 대통령 표창('09)
체육훈장 기린장('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ARKO) 소개
한국문화예술위원회(http://www.arko.or.kr)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내며, 민간이 공공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통해 문화에술이 처한 각종 환경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대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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