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중국농업과학원 공동실험실 개소식 개최

뉴스 제공
농촌진흥청
2015-12-13 16:07
전주--(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1일 중국농업과학원(CAAS, 중국 북경 소재)과 두 나라 간 농업 관련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R&D) 공동 추진을 위한 ‘한·중 공동실험실’ 개소식이 중국농업과학원에서 열렸다.

‘한·중 공동실험실’ 설치는 ‘제20차 한·중 농업 기술 협력 기획 회의(2015. 6.)’, ‘한·중·일 농업장관회의(2015. 9.)’, ‘한·중 정상급회담(2015. 11.)’ 등을 통해 중국 측에서 주요 의제로 꾸준히 제안한 관심 사업으로, 설치와 운영에 대한 합의를 거쳐 이번 개소식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한국 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과 중국 측 대표단장인 리쟈양(李家洋) 중국농업과학원장은 ‘한·중 공동실험실’을 중국농업과학원 내에 설치·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농업 분야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운영 형태는 실험실 1개로 한정하지 않고 다수의 공동실험실을 운영할 수 있으며, 예산과 인력 등 관련 세부 내용은 앞으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한·중 공동실험실’ 운영은 농촌진흥청-중국농업과학원 농업기술협력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이사회는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는 ‘한·중 농업 기술 협력 기획 회의’를 통해 열릴 수 있도록 했다.

공동실험실은 기후변화, 식품안전과 통일 대비 등 서로의 관심 분야 국제 현안에 대해 두 나라의 연구원 1명씩을 파견해 2명이 함께 관리하고 운영하면서 과제를 추진한다.

첫 번째 공동실험실 연구 과제는 ‘기후변화 대응 밭작물 내재해성 향상 연구(2015∼2020)’로 정하고,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기원 박사를 파견(2015.8.∼)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한·중 공동실험실’ 설치를 계기로 내실 있는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두 기관 간 긴밀한 농업 기술 협력이 이뤄짐은 물론, 두 나라의 농업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중국농업과학원은 1994년 두 기관 간 농업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995년 제1차 한·중 농업 기술 협력 기획 회의(수원)를 시작으로 두 나라의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인적 교류, 기술 정보 교환 등 협력 사업을 해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곽강수 농업연구사
063-23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