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와이어)--이윤추구가 목표인 기업은 투자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투자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이전하게 마련이다. 이에 맞춰 과거와는 달리 ‘기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기업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기업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기업이 살아야 울산이 산다’는 목표 아래 기업 투자유치 시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대우버스(주) 울산 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현대미포조선(주)의 공장 부지난 해소를 위해 해양매립부지에 공장설립을 유도했다. 또 SK(주)부지에 현대중공업(주)의 공장 증설도 이뤄냈다.

울산시와 대우버스(주)는 지난 2004년 12월14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최영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버스 울산이전 투자양해 각서를 전격 체결했다.

대우버스는 이날 조인식을 통해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1-26번지 일원 길천일반지방산업단지내 부지 7만4천793평(본공장 2만4천793평, 추가부지 5만평)에 1천371억원을 투입 공장설립에 들어가 오는 2006년 완공키로 했다.

반면 울산시는 대우버스 울산 이전과 관련 교량과 진입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업체 등 대우버스 이전에 따른 추가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설치 등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2004년도 한해를 정리하는 와중에 전해진 대우버스 울산이전 확정 소식은 대우버스의 현재 부산 공장이 도심에 위치, 본격적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울산시가 박맹우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공장, 이전부지 현장 등을 오가며 2004년 초부터 1년여 동안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버스 부문과 함께 국내 버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우버스는 앞으로 시내버스, 고속버스, 관광버스, 소형버스 등 연간 1만대의 버스를 생산, 매출액은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대우버스가 2006년 공장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들어갈 경우 연간 1조1천어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천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9천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1만4천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9천만불의 지역수출 증대효과, 연간 463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연구소 이전 등을 더할 경우 R&D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대우버스 이전으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중심으로 언양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 본격적인 서부권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 대우버스 기존 협력업체(276개) 울산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생포 해양매립부지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울산항의 준설토로 조성한 부지(15만1천581㎡)로서 매립 당시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해양공원을 조성키로 돼 있었다.

그러나 해양공원 조성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었다.

때를 맞춰 수주난 증가로 부지난을 겪고 있던 현대미포조선(주)이 해면부지를 찾기 위해 포항, 전남, 대불, 중국 등지로의 공장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장생포 해양매립지는 민자유치, 투자사업비 확보 등 제반여건상 현실적으로 수년내 공원개발이 불가능 상태로 향후 임대료와 세수를 바탕으로 해양공원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 현대미포조선에 임대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게 됐다.

이 결과 울산시, 남구청,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주민대표, 현대미포조선(주)은 지난 2004년 6월29일 현대미포조선이 장생포 해양매립부지 3만평을 임대 선박용 블록 생산공장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에 주민, 기관, 기업체 등이 공동으로 서명하게 된 것은 그동안 기업의 역외유출을 위해 수십차례에 걸친 주민대화와 설득, 공시지가 인하를 통한 임대료 인하 등을 통한 기업 부담 최소화 등 울산시의 끈질긴 기업투자유치 성과로 평가됐다.

현대미포조선은 향후 10년간(2005~2014년) 장생포해양매립부지를 임대 시설투자비 115억원을 들여 선박용 블록 생산 공장을 설립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현대미포조선의 유치로 발생되는 경제적 효과는 신규고용 630명, 세수증대 530억, 연간매출액 1천500억, 연간 소득증대 264억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신설공장이 본 공장과 가까운 거리에(1.7㎞)에 위치 생산·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선박 건조시 블록 조립품 적기 공급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 해양매립부지 유치와 관련, 민·사·관이 최종 합의점을 도출하면서 민은 기업의 소중함으로 알고 기업은 시민의 소중함을 알게하는 기업친화 정서를 만들어 낸 것은 무엇보다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장생포해양매립부지 유치 사례는 지난 2004년 9월15일 대전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연찬회 시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는 지난 6월8일 박맹우 시장, SK(주) 신헌철 사장, 현대중공업(주) 유관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연 4공구내 SK부지 33만4천914㎡와 도로부지 1만3천350㎡ 등 33만4914㎡(10만5천349평)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SK는 공장부지를 조성원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매각 제공키로 했으며 현대중공업은 SK주의 석유제품 구입과 SK(주) 일원 해저배관 및 원유부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울산시는 진입도로 확·포장, 물양장 설치 지원, 공장 인허가등 공장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에앞서 올해초 조선 경기 활황으로 부지난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주)의 어려움을 사전 파악, SK(주)가 확보하고 있는 용연4공구 부지에 현대중공업 공장증설 유치작업에 본격 들어갔다.

SK와 현대중공업을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공장 관계자들과 매매 가격 등의 협의를 가진 울산시는 두 기업간의 공장부지 매매를 이끌어내고 결국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투자양해 각서 체결은 향토기업인 SK가 부지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업체인 현대중공업에 자사 부지를 매각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은 SK의 제품을 구매하고 여기에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울산시의 합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일대에 1천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0월 해치카바 등 조선용 블록 공장 신축에 착수, 오는 2006년 3월 준공 연간 10만톤의 조선용 블록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조선용 블록 공장을 울산에 증설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는 직접고용창출 1천명, 생산유발효과 4천436명, 부가가치 창출효과 1천686억원, 인구유입효과 1만700명 정도로 울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7월1일 울산시 경제통상국 아래 투자유치단(단장 김상채) 직제를 구성했다. 투자유치단은 국내기업 유치팀, 외자 유치팀으로 구분 지속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또 울산시의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 자본의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지원 내용을 담은 ‘울산시기업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 지난 6월10일, 11월22일부터 각각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초부터는 기업이 중요성 인식 고취를 위해 ‘기업사랑 운동’ 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울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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