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 올가을 특별한 두편의 만화 전시회 열어

서울--(뉴스와이어)--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이사 권오남)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실시한 "2005 서울 애니메이션 우수 전시기획안 공모"에서 당선된 두 편의 전시회가 올 가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첫 번째 전시회인 송채성 추모전시회 ‘취중진담’은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4명의 이미지 작가와 1명의 사운드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전시회인 - 소통과 교감을 위한 초대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은 무료다.

이 공모전은 2002년 이후 3회째 행사로서, 만화·애니메이션과 관련한 참신한 전시기획안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국내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예술적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되는 행사다.

첫 번째 전시회<송채성 추모전시회ㅡ 취중진담>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우리 만화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2005년 9월 21일(수)부터 10월 5일(수)요일까지 약 2주간 진행 된다. 제 1전시실에서는 '고 송채성 작가'의 발표작 <취중진담>, <쉘 위 댄스>를 비롯 송채성 작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끝내 완성되지 못한 <미스터 레인보우>는 물론 작가의 책상을 작업하던 모습 그대로 선보이며, 그의 일상과 작가로서의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크로키, 일러스트, 노트, 메모들이 진열된다. 제 2전시실에는 그와 그의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로 구성된 <취중진담> 모임에 대한 소개와 홈페이지 <취중진담>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많은 작가들의 '축전' 그리고 '송채성 추모공모전'의 당선작들이 소개된다. 특히 오픈일인 21일(수) 오후 6시에 열릴 기념행사에서는 <취중진담>의 분위기를 살린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송채성 작가의 어머님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와 통기타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갈수록 사람들의 정신적 공허함이 증대되는 요즘 그에 따른 문화적 욕구들은 높아져만 가서 수백만원에서 수억대에 이르는 많은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다. 그에 비하면 작고 볼품없는 일정일지 모르지만 음악, 미술, 문학 이미 많은 부분에서 고인을 기리는 행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짧지 않은 우리만화 역사에서 고인이 된 그것도 서른의 젊은 작가를 추모하는 행사는 그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 젊으나 넉넉하고 서정적으로 우리 부모들과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시민 하나 하나의 목소리로 때론 쓸쓸하게 때론 코믹스럽게 풀어낸 그의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어둡지 않은 우리의 만화와 아직 희망적인 우리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송채성'작가 *
2000년 서울문화사 신인공모전 입상
'나인'에 <전국노래자랑>으로 만화계에 데뷔
'나인'에 <취중진담> 연재 단행본 1,2,3권 발행
<2002년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신인상> 수상
'윙크' <셀위댄스> 연재, 단행본 1,2권 발행
2003년 '오후'에 <미스터레인보우>를 연재 하던 중 2004년 3월 13일 오후 폐부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29년 7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한 작가입니다.

두 번째 전시회 - 소통과 교감을 위한 초대
4명의 이미지 작가와 1명의 사운드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전시 [meal](식사)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만화,애니메이션,디자인,음악 등 서로 다른 이력을 갖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모여‘작가로서 관객들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함께 하면서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쇼케이스 역할을 하는 기존의 전시회와는 달리 관객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전시 특성 // 입체적, 공감각적 전시
관람객들은 4명의 이미지작가들이 작업한 만화,이미지,설치,애니메이션 등을 혼합한 형태의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전시장 전체를 채우는 음악작가의 음악을 함께 감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전시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롭고 풍부한 체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내용
김아영 : 스스로 있는 식사 (그림 + 설치)
인간이 돌보지 않아도 자연은 매년 인간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흙+햇빛+물+공기=나물
스스로 존재하는 것들로만 만들어진 나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음식 속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연이 만들어준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

김혜원 : 멋진 여행 (그림 + 설치)
먹이사슬(-우리모두가 서로의 에너지가 되고 Source가 된다는 것)
섭취와 배출은 소모가 아닌 거대한 재생산의 과정이다. 나의 작은 행위(창작활동을 포함하여)들도 누군가에 의해서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오승철 : 무서운 식사 (설치 + 영상)
햄버거 패티에 쓰이는 가축들은 스트레스속에 죽어간다. 잔인한 죽임을 당한 가축들은 건강에 해롭다는 학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 M사의 한 메뉴인 해피밀을 기억할 것이다. 아이들은 햄버거의 맛조차 모른채 새로 나눠준 장난감에 정신이 팔리곤 한다. 행복한 햄버거가 언젠가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햄버거로 변할 것이다. 관객들이 직접 플레시게임을 통하여 잔인하게 소를 잡아 햄버거 만드는 과정을 담아보았다.

이설희 : 소박하지만 유익한 식사 (설치 + 영상)
살아남기 위한,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식사 가 아닌 마음에 유익한 식사를 대접 하고자 한다. 작은 나뭇잎, 물고기, 구름, 종이비행기를 섭취하는 행위를 통해 관객이 숲이 되어보고 하늘이 되어보고 바람과 바다가 되어보는 현실에선 불가능한 체험을 하면서 바쁜 일상속에 잃어버리게 되었던 마음의 여유와 희망을 잠시나마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정미성 : musical meal (음악)
Meal 은 사람과 사람을 매개하며 애정어린 관계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그 상황을 이미지화하여 생활속의 소리들로 공간을 채운다. Meal 이 있는 공간의 소리들이 음악이 되고 또 그 음악은 나의 Meal인 셈이다. 익숙하지만 어느 순간 낯설게 다가오는 '생활의 소리들'과 '나에게 있어서의 Meal'인 '음악'으로 사람들과 Meal 이 존재하는 일상의 공간이 가진 안락함, 소소하고 자질구레한 생활 이미지를 소리로 표현하고자 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Seoul Business Agency) 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울애니시네마, 만화의 집), 서울패션디자인센터,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서울벤처타운, 북경 서울무역관, 서울무역전시장, 창동 중소기업제품전시장, 서울외국인종합지원센터, DMC홍보관 등의 운영을 통하여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입니다. 대표전화 : 1577-7119

서울경제진흥원 개요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특별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동법 시행령 및 서울경제진흥원 설립운영조례에 따라 설립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중추 기관으로 서울 경제와 함께 2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SBA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sba.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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