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열정을 담은 따뜻한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 막 내려

2016-01-05 09:00
서울--(뉴스와이어)--작년 11월 2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1월 3일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취업에 실패하고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등 실패의 연속에 익숙한 두 남자와 그들이 사랑했던 과거의 한 여자가 재회하는 상황 속에서 현세대의 좌절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아가자는 이야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그들이지만 번듯한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꿈만 좇으며 살아가는 두 남자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꿈이 없는 아빠 김산 역은 김동균 배우, 대책 없는 아빠 최몽 역은 김민기, 김홍근 배우, 양심 없는 엄마 수애 역은 김민경, 박미선 배우가 맡아 열연했다.

작년 여름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4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던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공연장과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연극으로 다듬어졌다. 자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옥탑방을 효과적으로 꾸몄고, 깔깔이와 수면바지를 입고 등장하는 최몽은 의상으로 극 중 캐릭터의 특징을 더 잘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잔잔한 여운이 남는 따뜻한 연극이다.’, ‘어쩌면 우울한 이야기를 코믹적 요소와 함께 다뤄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다 잡은 연극이다.’ 등의 훈훈한 관람평을 밝혔다.

또한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공연계에서 처음으로 미리내운동에 참여한 공연이다. 미리내운동은 상품에 대한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해당 상품을 다른 사람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형태를 띤다. 추운 연말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눈 이들이 함께하여 더욱 따뜻한 공연이 되었다.

청년들의 빈곤과 결핍이라는 소재를 무겁고 지루하지 않게 만든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청년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할 만 하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소개
성수아트홀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은 우리들이 비상(非常)함으로 공연예술계 한 가운데로 비상(飛上)하여 비상(飛翔)하고자 한다는 뜻을 담은 명칭에 걸맞게 끊임없는 열정으로 매년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왕성히 활동 중인 예술 단체이다. 2008년 창단공연 <처용의 노래>를 시작으로 <위대한 신 브라운>, <환장지경>,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등의 연극으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줘>, 콘서트 <여행갈래?>, 예술인 발굴을 목표로 기획한 페스티벌<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등 한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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