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시리얼’ 한국어판 10호 출간

어째서 힙스터들은 ‘시리얼’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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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2016-01-07 11:53
서울--(뉴스와이어)--<킨포크>, <어라운드>, <모노그래프> 등 인디팬던트 매거진이 연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 힙스터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매거진이 있다. 2016년 1월 한국판 10호를 발매한 <시리얼(CEREAL)>은 한국계 편집장 로사 박(Rosa Park)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이 꾸미는 영국의 대표적인 인디팬던트 매거진이다.

그들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주제로 한 매거진을 만들어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였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라는 뜻이다.<시리얼>이 놈코어와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여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들과 구분되는 점은 매거진 특유의 일회성 정보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젊은 세대가 향유할 만한 자유로운 유랑의 과정을 이야기하되 우리가 표면적으로 알고 있는 브랜드나 장소의 보다 깊은 스토리에 주목한다.

2015년 1월 발간된 <시리얼 vol.10>는 파리가 주목하는 대표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의 뮤즈로서의 도시 ‘안트베르펜’과 그 지명에 얽힌 전설, 현대 미술사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아그네스 마틴’의 회고전,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된 가구 ‘비초에’와 시계의 연금술사들이 만드는 140년 전통의 ‘오데마 피게’의 경영 철학, 파나마 운하 건설에 얽힌 국가 간의 권력 다툼 등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시리얼>은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문화, 정치, 예술, 역사의 경계를 자유로이 오감으로써 매거진 특유의 가벼움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의 지적 갈증을 채워주는 동시에 여백과 리듬감 있는 이미지 배치로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뒤흔들어놓는다.

<시리얼>이 독자들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이뿐 아니다. <시리얼>은 해외 매거진이라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독자들을 위한 특별 페이지를 매호 게재하고 있다. <시리얼 vol.9>에서 노래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이병률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데 이어, 이번 <시리얼 vol.10>에서는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건축 기사이자 작가인 오영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오영욱 작가가 취재한 구로카와 온천 마을은 현대의 발전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었던 곳이었으나 오히려 옛것을 앞세워 방문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휴식처를 제공해 관광 명소가 되었다. 오영욱 작가는 옛것이 안겨주는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곳만의 레트로한 감성을 글과 사진으로 담백하게 담아냈다.

‘호흡, 여백, 위로’라는 카피 그 이상의 즐거움과 휴식을 안겨주는 <시리얼> 한국어판은 지난 2014년 12월, 시공사에서 8호의 동시출간을 시작으로 올해 2016년 총 10호를 출간했다. 독자들의 지적, 미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매거진 <시리얼>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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