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신품종·영농·특허기술 경제성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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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6-01-13 16:03
전주--(뉴스와이어)--농업R&D사업으로 개발한 77건의 기술이 9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농업R&D사업으로 개발한 신품종·영농기술·특허 기술 중 주요기술에 대해 경제적 파급효과(77건) 및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 94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및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 분석은 △ 신품종(식량, 원예, 축산분야) △ 영농기술 △ 특허 등 3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신품종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활용한 육질형 흑돼지 ‘난축맛돈’, 최고품질 신품종 벼 ‘현품’, 진한 과즙의 만감류 ‘탐나는 봉’ 등 28건이다.

28개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41,352억 원,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의 합계금액은 206억 원으로 산출됐다.

예로, 벼 4품종(‘삼광’, ‘하이아미’, ‘현품’, ‘새일미’)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5,653억 원,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가치)는 74억 원이다.

사과 ‘아리수’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566억 원이며,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는 38백만 원으로 산출됐으며, 실제 기술이전 계약건수도 늘었다.

* 경제적 파급효과: 농산업체 등이 개발된 기술을 도입할 경우, 해당 산업 뿐 아니라 다시 전·후방 산업의 생산 활동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

*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가치): 개발한 기술을 이전할 때 시장 적정 거래가격을 말하며, 농촌진흥청 개발기술은 대부분 농업인 등에게 무상 이전

영농기술은 ‘토양센서기술 기반 정밀농업기술’, ‘살충 미생물제를 이용한 담배가루이 방제법’,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 ‘섬유질 강화 악취저감 사료’ 등 31건이며 31건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41,680억 원,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는 52억 원으로 산출됐으나, 영농기술은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한다.

예로 뿌리근처의 토양환경 정보를 제공해 비료 및 물의 과다사용을 억제해 농가의 소득에 도움을 주는 ‘토양센서기술 기반 정밀농업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8,412억 원,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가치)는 2.6억 원으로 산출됐다.

* 연구 사업에서 생산한 영농기술·정보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업현장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음

특허는 ‘누에고치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치과용 차폐막’, ‘품종인식 코드화 시스템’, ‘지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등 36건이며, 파급효과는 18건에 2,367억 원, 예상 기술사용료(36건)는 25억 원이다.

예로 ‘실크단백질 치과용 차폐막’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256억 원이며,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는 3.1억 원으로 산출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농업기술의 국민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및 기술거래 가치 분석을 더욱 확대해 개발기술의 현장 확산 및 기술이전을 촉진하며 농산업 분야의 부가가치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기술이전에 관심 있는 농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거래 가치와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유망기술 거래설명회’를 개최해 기술이전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황정환 국장은 “공공성이 강한 농업 R&D와 성과물에 대한 경제성 평가는 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며 “농업R&D에 적합한 분석방법 개발 등을 통해 분석결과의 신뢰도를 제고하며, 신품종·특허 기술 등을 현장에서 수용하며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14년부터 ‘농업R&D 경제성분석 강화방안’을 확립해 연구과제 기획 단계부터 보급 이후까지의 전 과정에 농업R&D 사전·사후·추적 경제성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농업경영체에 경제성이 높은 기술도입을 유도하고,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자의 연구의식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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