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한국암웨이, 도시형 마을놀이터의 가능성 제시

23일 열렸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분당’ 큰 호응 얻어

하자센터-한국암웨이 창의인재 육성사업

겨울놀이터 콘셉트로 실시…분당 지역 어린이, 부모들의 큰 호응 얻어

서울--(뉴스와이어)--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인재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대표 프로젝트인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23일 분당 암웨이 브랜드 체험센터 2층 암웨이 미술관에서 열려 또 한 번 어린이 및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암웨이의 희망비타민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인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암웨이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민·관·학이 협력해 어린이의 잠재적 재능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중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 2013년 어린이 및 다세대 대상 문화예술 워크숍들을 모은 쇼케이스 개념으로 출발해 손작업, 스스로놀이, 단체놀이 등이 덧붙여지고, 어느덧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터이자 놀이마당으로 진화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어린이가 중심이 된 마을놀이터를 제안하며 서울 및 분당 지역에서 대중과 만나면서 서서히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3백여 명의 어린이 및 부모가 몰려 성황을 이룬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분당’은 지난해부터 분당 암웨이 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따라 총 4회 도시형 놀이터 형태로 선보였다. 이번 놀이터가 사계절 중 마지막인 겨울편. 이로써 계절놀이터 한 시즌이 마무리되고 향후 새롭게 2016년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청개구리들의 겨울나기 대소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추위 때문에 움츠려만 있지 말고 가족 모두 신나게 뛰어놀자는 취지에서 따뜻한 실내에서 열렸다. 공간은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뉘는데 1관은 문화예술작업자가 디자인한 종이 미로와 텐트가 독특한 종이놀이터, 2관은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야기 놀이터로 구성되었다.

1관 종이놀이터에서는 처음 보는 친구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흥미로운 몸놀이들이 열렸다. 참여 어린이들은 또래들과 함께 삐뚤빼뚤 기묘하게 얽힌 종이 미로를 탐험하면서 모험심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종이 미로 곳곳에는 종이놀이, 알놀이, 나무놀이, 공목놀이 등이 숨어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다.

직접 손을 움직여 일상에서 소소히 쓰일 물건을 만들어 보는 워크숍들도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랑 함께 바느질해서 곡식 손난로도 만들고, 못 쓰는 장난감 블록으로 조그만 조명도 만들어 보았다. 날실과 씨실을 엮어 천을 짜내는 직조 워크숍도 관심을 끌었다.

곧 다가올 설을 맞아 윳놀이도 준비되었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나무를 손질해 직접 윳과 말을 만들면서 시작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렇게 직접 만든 윳놀이 기구로 다른 가족들과 한바탕 윳판을 벌이는 모습에서 마을 이웃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전통놀이의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2관 이야기놀이터는 책과 이야기 속에서 상상의 놀이를 해보는 공간으로 은은한 조명 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림책, 동화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코너도 시간대별로 이어져 어린이들을 풍부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야기놀이터 한 켠에서는 동화 속 이야기나 자기가 만들어낸 이야기를 그림자로 표현해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그림자 놀이가 상시 진행되었다. 이 코너에서는 중간에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라는 책공연이 열려 주목받기도 했다. 공연 분야 사회적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선보이는 이 공연은 붓, 빗자루, 휴지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도구와 물건을 활용한 물체 놀이극으로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듯해 많은 어린이들을 매료시켰다.

201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분당 지역에서 계절감을 한껏 살린 독특한 공간 디자인, 손놀이부터 단체놀이, 모험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친구와 가족, 이웃간의 유대관계를 회복하는 놀이약속 제안 등을 담은 총 4회의 놀이마당을 선보였다. 그 결과 분당이라는 전형적인 도심에서 매회 손꼽아 기다렸다 참여하는 단골 가족들이 생겨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 속에서의 마을놀이터 정착의 가능성을 엿본 2015년 시즌을 기반으로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올 한 해 또 다른 버전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공식 사이트(www.thinkingfrog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및 취재 문의
하자센터 협력기획팀 이지현, 070-4268-9910, uze@haja.or.kr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소개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장년들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적정기술, 대안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하자센터를 중심으로 하자작업장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프로젝트,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 등 수시로 열리는 일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마을장터 달시장 등 사회적경제, 마을 기반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하자센터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창의적으로 학습하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마을이자 생태계를 지향하고자 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creative_play/220610282403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http://www.thinkingfrogs.com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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