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고 동아리, 탄자니아 팡가웨 마을에 솔라등 40개 후원

서울--(뉴스와이어)--천안 북일고 자원봉사 동아리 ‘콘고(Congo)’ 학생들이 국제구호 NGO 월드쉐어에 솔라등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 교내에서 진행한 모금활동의 수익금을 보낸 것이다. 콘고의 이번 나눔은 ‘아프리카 소아 백내장 수술 지원(2014)’, ‘인도 보육시설 그룹홈 물품 지원(2015)’에 이어 월드쉐어와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솔라등 후원을 위해 한 학기 동안 교내에서 버블티를 만들어 팔았다. 공인시험, 내신, 논술, 면접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입시준비가 요구되는 시기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전할 수 있어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틈틈이 시간을 냈다. 교내 친구들에게 아프리카의 전기 없는 삶을 소개하고 버블티를 판매하면서 후원금을 모았다.

이소연 학생은 모금활동 중에 겪은 당황했던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녀는 “평소에 버블티 재료를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같이 봉사활동하는 남고 쪽으로 배송한다”며 한 번은 전날에 미리 버블티를 팔 준비를 하는데, 남고 학생들로부터 배송된 재료를 받지 못한 것을 알았다. 밤이 늦었지만 남고를 찾아가 수위 아저씨께 동아리실에 있는 재료를 가져오겠다고 했더니 절대 출입이 안 된다고 해서 결국 밤 12시 넘어서 동네 편의점을 다니며 겨우 재료를 구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가 여전히 즐겁고 보람 있지만 학업에 충실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콘고 동아리 박준범 회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우리가 모은 솔라등이 먼 나라 탄자니아에 전달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봉사활동이 쉽지 않지만 우리가 전해준 작은 도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진다니 이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북일고 학생들이 전해준 솔라등 40개는 탄자니아의 모로고로주 팡가웨 마을에 전해졌다. 전체 마을의 95%에 전기가 보급되지 않아 오후 4-5시만 되어도 어둠에 덮이는 팡가웨 마을에 음베지비치 초등학교에 20개, 월드쉐어 보육시설에 10개, 생활이 어려운 10가정에 솔라등을 전했다.

월드쉐어 소개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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