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산업은행은 민간자금 최초로 남북합영기업인 평양대마방직에 시설자금 15억원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양대마방직은 남한의 (주)안동대마방직과 북한의 새별총회사가 자본금 1천만달러를 50대 50으로 출자하여 설립하는 남북합영기업으로 회사의 경영은 남한이 맡고 공장실무는 북한이 담당한다.

북한은 5백만달러에 상당하는 토지와 공장건물을, 남한은 대마섬유 등을 생산하기 위한 기계설비 및 제품운송용 트럭 등을 현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은 개성공단 등지에서 북한의 값싼 토지와 노동력만을 이용하는 단순 임가공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사업은 대마 재배에서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남북합영기업에 의해 처음으로 평양에서 추진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산은은 말했다.

평양대마방직은 평양시 동대원구 방직거리에 삼베제품 생산을 위한 종합공장을 건설중이며, 생산제품 중 전통포(수의), 대마섬유 등은 남한으로 반입되고, 타월 및 양말 등 생필품은 내수용으로 북한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산은 김인철 이사는 “개성공단 이외의 지역에서, 남북협력기금이 아닌 민간자금 대출이 행해지기는 평양대마방직회사가 처음”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남북합영기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자금지원뿐만아니라 은행내 남북경협 전문조직인 ‘동북아연구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컨설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영회사는 북한과 외국인 투자가가 공동출자하여 운영하는 유한책임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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