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시추선 명가의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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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09-21 11:33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유가 상승으로 해양 유전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고가의 석유 시추선 1기을 수주하며, 시추선 명가(名家)의 부활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최근 노르웨이 씨드릴(Seadrill Ltd.)社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기를 약 5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수주가 가능한 옵션이 2기나 있어 시추선의 총 발주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4기의 시추선을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시추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99년3월 이후 6년반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고유가로 해양유전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주가 심해 유전개발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0,000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심해 시추용으로 설계됐으며, 가격도 대형 LNG선 두 척 가격을 크게 웃도는 고부가가치 설비이다. 이 설비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08년 3월 씨드릴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함께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을 함께 갖추고 있어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 모두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북해처럼 기후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부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무더운 심해지역까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추가 가능해 제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신형 전천후 시추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영업담당 류완수 상무는 “최근 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해양 유전개발이 가속되고, 시추선을 비롯해 FPSO 등 해양 유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속속 계약되고 있다.”며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제품들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자리메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설비의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턴키공사로 수행한 FPSO 등 부유식 해양 설비의 품질과 공사 수행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총 35척 약 56억 34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 목표인 60억 달러에 94%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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