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 2016 탈북학생 교육지원사업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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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6-02-19 14:09
세종--(뉴스와이어)--교육부가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통합된 일원으로 적응하고 통일 시대의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6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탈북학생 개인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1:1 멘토링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탈북학생의 실질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학생 학부모 대상 자녀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진로·직업캠프 운영을 확대하는 등 취업 중심 교육지원 체제에 대한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및 교원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원 연수, 탈북학생용 자료 개발·보급, 유관기관 상시 협의체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하여 탈북학생 교육지원 기반을 더욱 공고화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2,475명으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 수도 1,026교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탈북학생의 학업중단율은 ‘08년 10.8%에서 ’15년 2.2%로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적응하여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마련된 2016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탈북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입국초기 위탁교육 기관인 삼죽초등학교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신규 배치하여 심리 상담을 실시한다.

한국어 구사능력이 낮은 중국 등 제3국 출생 학생 증가에 따라 중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전환기 교육기관인 한겨레고등학교에도 배치하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학습지도, 심리상담, 문화체험 등 탈북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수요를 반영한 교사 등의 멘토링을 확대 실시하여 실질적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특정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탈북학생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 1:1 결연 교육을 실시하는 잠재역량강화 프로그램(HOPE)도 지속 운영된다.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하나원에 재원 중인 탈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월 2회)을 연중 실시하여, 퇴소 후 자녀의 학교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착기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의 고교 진학 및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탈북학생 교육 정책연구학교, 수업연구회 등과 연계하여 탈북학생의 희망을 고려한 시·도교육청별 맞춤형 진로·직업캠프도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탈북학생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대해 탈북학생 특별입학전형을 계속 시행한다.

◇탈북학생 교육지원 기반 공고화

하나원 내 탈북 중·고등학생 교육시설인 하나둘학교에 중등교사를 파견하여 정착기 학교에 편·입학하기 전 탈북학생의 학습지도, 진로·진학 상담 등을 지원한다.

탈북학생 지도교원의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시·도교육청 및 전국 단위의 집합·원격교육*을 실시한다.

남북한 어휘나 음운 등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소통 장애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해력 증진 교재를 개발·보급한다.

이 외에도 탈북학생 교육 내실화를 위해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운영, 우수사례 발굴·보급, 전문가 협의체 및 포럼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탈북학생 및 학부모, 탈북학생 지도교사 등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으로, 이러한 지원을 통해 탈북학생들이 각계각층에서 인재로 성장해 향후 통일시대에 남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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