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90회 당첨번호 24, 25, 33, 34, 38, 39 보너스 43

2016-02-21 09:14
서울--(뉴스와이어)--2월 셋째 주 토요일인 20일 진행된 나눔로또 690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4, 25, 33, 34, 38, 39 보너스 43’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 11억2650만762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34명으로 당첨금은 각 8283만1444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 수동 12명이다.

◇고저 극단 패턴.. 출현에 성공하다

로또 분석에 쓰이는 패턴들 중에서는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극단적으로 낮은 패턴들이 있다. 이들은 8,145,060개의 전체 조합 중에서 많게는 1% 안팎을, 적게는 단 한 개의 조합만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이들은 출현보다는 미출현에 가깝게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다.

그런데 이번 690회 추첨에서 그러한 패턴이 관측되었다. 주인공은 고 6:0 저 패턴이다. 고패턴은 690회 추첨에서 회색 공 4개를 비롯하여 고번호에 속하는 빨간 공 24번과 25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고 6:0 저 패턴의 출현은 이번이 8회째이다. 이번 출현 이전 가장 최근 출현은 약 2년 8개월 전인 549회 추첨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고 6:0 저 패턴의 출현에 고번호 중 가장 큰 녹색 공의 출현이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번호가 23개인데 녹색 공 5개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으니 고번호는 고작 18개의 번호를 가지고 고 6:0 저 패턴을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이다.

녹색 공 고번호의 출현이 관측되지 않으면서 눈길을 끈 패턴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패턴은 가장 직관적인 합계 패턴. 고 6:0 저 패턴이 출현하였지만 녹색 공 고번호의 출현이 없었기에 합계가 낮아졌다. 이번 추첨에서 기록한 합계 193은 고 6:0 저 패턴 출현 시 8회의 사례 중에서 두 번째로 작은 수치이다. 이보다 낮은 수치는 고번호 6개 중 빨간 공이 3개나 되었었던 167회 추첨의 184 뿐이다.

두 번째 패턴은 낮은 고저차이다. 출현한 번호 중 가장 작은 번호가 24번이었기 때문에 녹색 공이 출현하였다면 20 이상의 고저차도 출현이 가능하였을 법 하지만, 녹색 공의 출현 없이 가장 큰 번호가 39번으로 결정되면서 고저차는 15를 기록했다. 고저차가 15 이하의 값을 기록한 경우는 전체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12회지만 이중 고 6:0 저 패턴이나 고 0:6 저 패턴이 동반된 경우는 무려 8회에 달한다. 낮은 고저차는 아무래도 고저 극단 패턴과 관련성이 큰 모양이다.

그렇다면 고 6:0 저 패턴은 2회 연속 출현을 기록할 수 있을까? 고 6:0 저 패턴의 이론적 출현 기대치는 1.24% 정도이다. 2회 연속 출현을 가정하는 경우의 이론적 출현 기대치는 약 0.015%(약 6,500분의 1)에 불과하다. 만약 다가올 691회 추첨에서도 고 6:0 저 패턴이 출현한다면, 이는 앞으로 125년간(1년간 52회씩) 나오지 않을 패턴을 관측했다고 자부해도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고 6:0 저 패턴이 헬리혜성(76년 주기)보다 나은 패턴이 될 수 있을지 다가올 691회에서 지켜보자.

◇연번의 대폭발

서로 인접한 번호의 출현을 의미하는 연번 패턴. 연번 패턴은 최근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600회 추첨까지만 하더라도 이론적 출현 기대치인 52.87%는 고사하고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현 비율(49.83%)을 기록하던 연번 패턴은 이후 90회의 추첨에서 61회나 출현에 성공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연번 패턴의 출현 비율은 49.83%에서 52.17%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연번 패턴은 최근 들어 기세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671회~689회 추첨까지 8회 출현에 그친 것이다. 42.11%의 출현 비율은 그 이전 70회의 출현 비율 74.29%에 비해 크게 낮다. 그러나 이번 690회 추첨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연번 세 쌍이 한꺼번에 출현에 성공한 것이다.

출현에 성공한 연번 패턴은 24번-25번, 33번-34번, 38번-39번. 세 쌍의 연번 패턴이 출현한 경우는 지난 653회 추첨(5번-6번, 26번-27번, 38번-39번) 이후 이번이 약 8개월만의 일. 전체 추첨 기준 출현 횟수는 7회에 불과한데 특이점이 있다면 특정 기간 내 집중적인 출현(280회-292회, 497회-507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르면 대략 698회~702회 사이 세 쌍의 연번 패턴 출현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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