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논물 일찍 떼면 쌀 품질 떨어져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벼 논의 물떼기를 일찍 서둘러 떼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적기에 완전 물떼기를 하여 밥 맛 좋은 쌀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일부 조생종 벼는 일부 수확이 시작되었지만 도내 대부분의 품종들이 중생종과 중만생종이 재배되고 있어 이들 품종은 앞으로 20~30일이 경과해야 수확시기가 되는데, 그 동안 콤바인 등을 이용한 기계 수확작업의 용이성을 이유로 너무 일찍 논물을 떼는 경향이 있어 왔다.

그리고 벼 알이 잘 여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삭이 팬 후 35일까지 충분히 물을 대어 주어야 한다고 했다.

논물의 완전물떼기 시기를 일찍 할 경우 벼 여뭄비율이 낮아지고 금간쌀·푸른쌀 등이 많아져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번달 말까지는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 걸러대기를 해주어 벼 등숙률을 높여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다 익은 벼는 잎이 푸를 때 수확하고, 알맞은 온도에 말려야 밥맛과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벼 베기는 한 이삭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 실시하는데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사미가 많아지고 수확이 늦어지면 미강층이 두꺼워 지고 색택 불량미, 싸라기가 증가되며 우박 등 기상재해, 야생동물의 피해를 받게 되어 쌀 품질이 나빠진다고 했다.

벼 베기의 알맞은 때는 조생종은 9월 하순, 중생종은 10월 상순, 중만생종과 늦심은 논은 10월 중순이라고 밝히고 내년도 종자용 사용할 벼는 알맞는 벼 베기 때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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