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취약계층 여성 ‘카페 창업’ 지원 첫 결실

포스코와 함께하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새터민 출신 여성 카페 창업자 첫 배출

2016-02-26 09:29
서울--(뉴스와이어)--경력을 살려 나만의 카페 창업을 꿈꾸는 취약계층여성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사회공헌사업이 첫 결실을 보았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가 주관하는 ‘2015 포스코와 함께하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한 1호 카페인 ‘카페오아시아 배다리점’이 23일 인천 동구 금곡동에 문을 열었다.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여성의 고용과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카페 프렌차이즈이자 사회적협동조합(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이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이번에 문을 연 배다리점은 카페오아시아의 27번째 매장으로 카페오아시아에서 바리스타로 성장한 취약계층여성이 창업한 첫 번째 카페가 됐다.

창업의 주인공은 이명애 씨로 한국에 온 지 5년째인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이자 경력 3년차의 바리스타이다.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단체가 마련한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커피 관련 일을 시작한 이 씨는 작년부터 카페오아시아 인천항만공사점의 점장으로 일하며 바리스타 실력뿐 아니라 매장 관리 능력도 인정받아 왔다.

23일 열린 개업식에는 포스코 환경사회공헌실 방미정 그룹장,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 신영욱 사랑이음 대표가 참석해 새터민 출신인 이명애 대표의 창업을 축하했다.

이명애 대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저와 같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창업을 통해 다문화여성 및 취약계층여성에게 자립의 기회를 주는 이 사업은 작년 8월 창업 희망자 모집을 시작으로 이번 ‘카페오아시아 배다리점’ 오픈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꿈을 담은 1호 카페를 탄생시켰다. 서류심사, 인터뷰심사, 현장방문, 대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창업주에게는 창업자금을 비롯해 카페 관련 현물, 경영컨설팅 등이 지원됐다.

포스코와 세스넷은 카페오아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또 다른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가 상반기 중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문화여성의 꿈이 담긴 이 카페의 창업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된 다문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모태로 한다. 총 5기에 걸쳐 105개 팀 164명의 창업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110여 명의 다문화 및 취약계층여성이 이 사업을 통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리스타로 전문성을 쌓은 다문화 및 취약계층여성의 카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소개
2007년 설립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는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서 사회적기업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사회적기업 창업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성장 발전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사회 혁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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